맨시티 FIFA 코치 발칵, "AI 수비 너프로 게임 완전히 망가진다"

맨시티 FIFA 코치 발칵, "AI 수비 너프로 게임 완전히 망가진다"

맨시티 EA FC 코치가 내놓은 충격 발언

지난 11월 13일, 맨체스터 시티의 EA FC 코치 에두 카스테야노가 트위터를 통해 폭탄 발언을 터뜨렸다. 그는 곧 출시될 패치에서 AI 수비 시스템이 대폭 너프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그만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스테야노는 "이미 캐주얼 플레이어들도 실수로 고생하고 있는데, 수비를 더 약화시킨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의 트윗은 해골 이모지와 웃음 이모지로 마무리되며, 상황에 대한 절망감과 비웃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레딧 유저들의 격렬한 반응

이 소식이 레딧 FIFA 커뮤니티에 올라오자마자 격렬한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EA의 무분별한 패치 정책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끝없는 패치 지옥에 지친 유저들

  • "이제 정말 말도 안 된다. 매주 게임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패치가 나온다"
  • "커뮤니티 절반은 싫어하고, 절반은 좋아한다. 그러면 싫어하는 쪽이 불만을 제기하고 다시 되돌려놓는다. 그리고 이 사이클이 또 시작된다"
  • "개발진들이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지 비전이 없어서 그런 거다. 팩 판매량을 높게 유지하려고 어느 쪽 플레이어도 잃지 않으려다 보니 이런 식으로 계속 바뀌는 거다"

AI 수비 시스템에 대한 혼란 로우 디비전 유저들은 현재 AI 수비 시스템에 대해서도 큰 불만을 토로했다.

  • "AI 수비를 이해할 수 없다. 내 수비수들은 길을 비켜주고, 상대가 그냥 달려갈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준다"
  • "지금 내 게임플레이는 완전 느려터져서 반속도로 플레이하는 기분이다. 상대는 한 경기에 100번 넘게 태클을 걸어대는데, 내가 패스 하나 하거나 턴 하나 할 시간에 상대는 태클을 5번이나 걸고, 다 빗나가도 AI가 커버해준다"

EA에 대한 신랄한 비판

유저들의 분노는 EA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향했다.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의 한계

  • "EA가 제대로 일해서 처음부터 균형 잡힌 게임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으로 옮긴 지 8년이 됐는데 오히려 퇴보했다. 이 게임 만드는 사람들 다 바꿔야 하고,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거나 아예 새 엔진을 만들어야 한다"

수익 우선주의에 대한 비판 일부 유저는 EA의 수익 구조 자체를 문제 삼았다.

  • "새 엔진이 돈이 많이 든다고 변명하는 EA 빠들이 나올 텐데, 이 회사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번다. 플레이어베이스를 되찾고 싶으면 제대로 된 게임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 "하지만 '프로'들과 스트리머들이 나머지 99%의 경험을 망쳐놨다. EA는 이들이 가장 많은 조회수와 '화제'를 만들어낸다는 걸 알고 있어서 이들한테만 맞춘다. 자충수를 둔 거고, 지금은 격주마다 패치로 손해를 복구하려 하고 있다"

플레이어들이 느끼는 현실

시즌 2가 시작된 이후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 "시즌 2가 시작된 이후로 나한테는 이미 게임이 끝났다. 수동으로 패스를 가로채려 해도 내 수비수 발에서 튕겨나가서 상대 공격수한테 가서 골이 된다"

게임 업계의 고질적 문제점 재조명

이번 논란은 단순히 FIFA 한 게임의 문제를 넘어서, 현대 게임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지속적인 패치를 통한 게임 밸런스 조정은 이제 업계 표준이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의 피로감은 계속 누적되고 있다.

특히 EA FC처럼 경쟁적인 온라인 게임에서는 작은 변화도 게임 전체의 메타를 뒤바꿀 수 있기 때문에, 개발사의 신중한 접근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매주 쏟아지는 패치와 그에 따른 커뮤니티 분열의 연속이다.

EA가 과연 이번 AI 수비 너프를 강행할지, 그리고 커뮤니티의 반발을 어떻게 수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fut/comments/1ovygv1/man_citys_eafc_coach_declares_that_the_inc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