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유비소프트 포함 메이저 게임사들, '게임 서비스 중단 방지법' 한목소리로 반대

게임사들, 소비자 권리 보호 법안에 집단 반대 의사 표명
유비소프트를 비롯한 세계 주요 게임 기업들이 EU에서 추진 중인 '게임 서비스 중단 방지법'(Stop Killing Games)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7월 7일 레딧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소비자가 구매한 게임의 서비스가 일방적으로 종료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이 법안에 대해 게임업계는 일제히 반대 로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기업 목록에는 유비소프트뿐 아니라 액티비전 블리자드, EA, 에픽 게임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넷플릭스, 라이엇 게임즈, 세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거의 모든 주요 게임 및 기술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놀랍지도 않다" 게이머들의 냉소적 반응
이 소식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소적이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당연히 기업들은 소비자 권리에 반대하겠지. 사람들이 뭘 기대했나, 악수와 달콤한 말이라도?"라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어떤 게임 회사가 이 법안에 찬성하겠어?"라며 기업들의 입장을 예상했다고 코멘트했다.
한편, 해당 기업들의 게임에 대한 불매나 불법 다운로드를 제안하는 댓글도 있었다. 87개의 추천을 받은 한 사용자는 "이런 회사들의 제품을 불법으로 다운로드하자고 주장하고 싶지만… 그들은 다운로드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 없다. 누가 마리오 카트 17276372818번째나 FIFA 200000093, 어새신 크리드 같은 걸 하고 싶겠어?"라며 비판했다.
유비소프트와 닌텐도에 대한 추가 비판
유비소프트의 경우 특별한 비판을 받았는데, 한 사용자는 "공정하게 말하자면 유비소프트는 '터틀스 인 타임 리쉘드'라는 재밌는 리메이크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구매할 수도 없으니 불법 다운로드하거나 아예 포기해야 한다. 유비소프트나 닌텐도 같은 회사들은 정말 개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EU의 소비자 보호 움직임에 기대감
이러한 상황에서 EU의 소비자 보호 노력에 기대감을 표시하는 의견도 나왔다. 한 사용자는 "EU가 이 문제와 싸우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북미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U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전 세계적으로 도미노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이 법안은 소비자에게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서비스 중단 방지법, 무엇을 담고 있나?
'게임 서비스 중단 방지법'은 소비자가 정식으로 구매한 디지털 게임이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접근 불가능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법안이다. 특히 EU에서는 소비자 권리 보호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게임 시장에서 게임사들이 언제든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소비자들은 구매한 제품에 대한 영구적 접근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게임 업계는 서버 유지 비용, 라이센싱 문제, 기술적 제약 등을 이유로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 구도 속에서 EU의 결정이 향후 글로벌 게임 시장과 소비자 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fuckubisoft/comments/1ltrrlx/ubisoft_is_against_stop_killing_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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