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규정 논란 속에서도 '존경받는 팀'이 된 LR, 팬들의 아쉬운 작별 인사
KC 팬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
2월 9일,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챔피언십(LEC)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중 한 KC(Karmine Corp) 팬이 LR(Los Ratones) 팬들에게 보낸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KC 팬은 레딧에 올린 글에서 "LR이 리그에 가져온 것들을 인정하고, 지난 몇 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본 부정적인 반응들에 조금이나마 균형을 맞추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라이엇의 규정 논란, 그럼에도 인정받은 실력
이 KC 팬은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나는 LR을 응원하지 않았고, 솔직히 말하면 그들이 진출하지 못했으면 했다. 라이엇이 자체 규정을 노골적으로 굽혀가며 LR을 초대한 방식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그렇다고 해서 팀이나 캐드렐(Caedrel)을 탓한 적은 없다. 기회가 있었고, 그들은 그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LR이 우리 모든 사람들(나 포함)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여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매우 재미있는 팀이었다" - 얻은 존경과 아쉬운 해체 전망
KC 팬은 LR에 대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팀이었다"며 "패배했더라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모든 LEC 팀들의 존경을 얻어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한 LR 팬은 댓글에서 "LR이 꽤 끝난 것 같다. 벨랴(Velja)를 제외하고는 어떤 선수도 LEC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고, 그렇다고 2부 리그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며 "LR 팬들의 슬픔은 주로 이번이 그들의 마지막 왈츠였다는 점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클로즈드 리그 시스템에 대한 개선 요구
KC 팬은 라이엇의 시스템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이엇이 공정한 방식으로 클로즈드 리그 시스템을 개선해서 LR을 다시 최고 수준의 경쟁에서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라이엇의 결정에 항의해서가 아니라, 리프트에서 우리 팀에 도전하기 때문에 당신들을 상대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팬덤 간의 우정과 상호 존중
다른 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댓글러는 "다른 팬덤에서 온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니 좋다"며 "상황이 정말 불운했음에도 LR 팬들이 얼마나 잘 반응했는지 놀랍다"고 화답했다.
KC 팬은 마지막으로 "KC와 LR은 게임에 쏟는 열정과 팀에 대한 투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것이 우리를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묶어주어야 한다"며 "농담과 증오를 구분하지 못하는 양쪽의 몇몇 바보들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e스포츠에서도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상호 존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훈훈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쟁은 치열하지만, 게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팬덤의 경계를 넘어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순간이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PedroPeepos/comments/1r02fat/cheer_up_from_a_kc_sup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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