쉔 드립 썼다가 7일 채팅금지 당한 롤 유저, 라이엇 항소도 기각

쉔 드립 썼다가 7일 채팅금지 당한 롤 유저, 라이엇 항소도 기각

쉔 드립으로 7일 채팅금지? 라이엇 자동처리 시스템 논란

지난 1월 2일, 리그 오브 레전드 쉔 메인 유저가 레딧에 황당한 경험담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유저는 게임 내에서 쉔(Shen) 챔피언과 관련된 말장난만 했을 뿐인데 7일간 채팅금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발언들을 살펴보면, "Shend an ambulance, but not for me(구급차를 부르셈, 나한테 말고)", "Dropping turrets like bars, call me Shendrik Lamar(포탑 박살내는 게 마치 랩 같아, 나를 쉔드릭 라마라고 불러줘)" 등 모두 쉔이라는 챔피언 이름을 활용한 말장난이었다. 그 외에도 "Shensational(쉔세이셔널)", "Annihilashen(전멸쉔)", "Perfect ViShen(퍼펙트 비쉔)" 같은 드립들이 있었다.

해당 유저는 "특별히 긴 게임이었는데, 내가 한 말은 전부 쉔 말장난뿐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라이엇에 이의제기를 했지만 하룻밤 사이에 기각 답변이 왔다며, "사람이 검토한 게 아닌 것 같다"고 의심스러워했다.

유저들 반응: "롤 유저들 멘탈이 문제"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라이엇의 처리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93개 추천)은 "롤 플레이어들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쌍아들이라 온갖 이유로 신고를 날린다. 진짜로 제재받을 만한 행동과 아닌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라이엇이 문제"라며 라이엇의 시스템을 직격했다.

49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은 "쉔 스토리는 열심히 만들면서 정작 게임에서 누가 쉔이라고 말하면 밴 때리는 라이엇"이라며 아이러니함을 지적했다.

28개 추천을 받은 댓글도 "라이엇이 쉬엔을 너무 혐오해서 채팅에서 쉔 이름만 말해도 밴시킨다 ㅋㅋㅋㅋ😭"라며 비아냥거렸다.

자동처리 시스템의 한계 드러나

이번 사건은 라이엇의 자동화된 제재 시스템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여준다. 실제 독설이나 성적 발언, 은밀한 욕설들은 넘어가면서 정작 무해한 말장난이 제재를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해당 유저는 마지막에 "DepresShen(우울쉔)"이라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는 단순한 드립을 넘어서 현재 라이엇의 제재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항소 과정에서 하룻밤 사이에 기각 답변이 온 점은 인공지능이나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처리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라이엇이 표방하는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과는 거리가 먼 처리 방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사례들이 누적되면서 라이엇의 제재 시스템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진짜 문제 발언은 놓치면서 무해한 말장난을 제재하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문: https://reddit.com/r/Shen/comments/1q21u18/i_got_chat_banned_for_7_days_for_using_shen_pu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