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15시즌 랭크 분포 공개, 전 세계 유저 200만 명 감소로 '충격'
15시즌 랭크 분포, 14시즌과 비슷한 양상
지난 1월 9일, 리그 오브 레전드 레딧 커뮤니티에 올해 시즌 15(공식명: 2025 시즌)의 글로벌 랭크 분포 비교 자료가 공개됐다. 이번 시즌의 랭크 분포는 지난 14시즌 스플릿 3와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스터 티어 달성 난이도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저는 "14시즌 스플릿 2에서 마스터를 찍었는데, 그때가 랭크 인플레이션이 극심했던 시기였다"며 "8시즌에 마스터를 달성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는데, 지금의 그랜드마스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유저는 "과거 다이아 5-4 구간이 지금의 로우 마스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랭크 시스템의 변화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 랭크 유저 200만 명 감소, 코로나 특수 끝나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체 랭크 인구의 급격한 감소다. 라이엇 소유 서버 기준으로 15시즌 랭크 유저는 1,637만 7,420명으로, 12시즌의 1,843만 5,875명 대비 약 200만 명(11%) 감소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10시즌의 1,965만 1,041명과 비교하면 무려 300만 명(17%)이나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모든 서버의 랭크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은 "코로나 시기의 수치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하다"며 "거의 모든 대형 게임에서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부분 서버들이 코로나 기간(2020~2022년)에 최고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사람이 집에 있을 수밖에 없던 시기의 수치를 뛰어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버별 명암, 일본만 유일하게 성장
서버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유저 수가 감소했지만, 일본만 예외적으로 103%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서버는 12시즌 15만 5,873명에서 15시즌 31만 6,53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다른 주요 서버들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 한국: 380만 명 (16% 감소)
- 유럽 서부: 402만 명 (6.7% 감소)
- 북미: 179만 명 (14.5% 감소)
- 유럽 북동부: 167만 명 (17.3% 감소)
- 브라질: 138만 명 (13.4% 감소)
특히 대만 서버의 타격이 컸다. 피크 시기였던 6시즌 112만 6,125명에서 현재 35만 1,256명으로 68.85%나 급감했다.
터키는 유일하게 12시즌 대비 소폭 증가(0.74%)를 기록했지만, 피크 대비로는 여전히 18% 감소한 상황이다.
시각적 개선에 대한 아쉬움도
데이터 분석과 별개로, 일부 유저들은 그래프의 시각적 표현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멋진 그래프지만 다이아몬드에 사용된 색상은 플래티넘용이고, 다이아몬드는 바다색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디자인 관련 피드백도 있었다.
롤의 미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응이 관건
이번 랭크 분포 자료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롤 생태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코로나 특수가 끝난 지금, 롤이 어떻게 유저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일본 서버의 급성장은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적절한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만 있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유저 증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레딧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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