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롤러가 연애를 롤 용어로 설명했더니 결국 화제폭발
롤 10연패와 연애 10연패, 뭔가 통하는 구석이 있다?
지난 3월 11일, 리그 오브 레전드 레딧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세 여성이 연애를 리그 오브 레전드 용어로 풀어낸 글인데, 롤과 연애에서 모두 10연패를 기록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솔랭 큐를 돌리는 것만큼이나 데이팅과 연애에 지쳤다"며 글을 시작했다. 본인을 "연애 코치도 아니고 고티어 플레이어도 아닌, 그냥 롤과 연애에서 모두 10연패한 사람의 관찰"이라고 소개하며 유머러스하게 접근했다.
"골드 드레이븐 장인이 왜 멜 서포터랑 듀오를 하냐"
이 글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연애 상대를 게임 내 듀오 파트너에 비유한 대목이다. 작성자는 "골드 티어 드레이븐 장인이라면 미카엘, 열정의 향로, 강철의 솔라리 같은 아이템으로 자신을 서포트해줄 마법사 서포터와 함께하면 좋을 텐데, 왜 킬과 미니언만 훔쳐가는 멜 서포터와 데이트하냐"고 일갈했다.
이어 "상대방이 정말로 롤을 잘하고 싶어하고, 함께 승률을 높이고 싶다면 서로 시너지가 나는 다른 챔피언을 찾아볼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그냥 일반 게임에서 재미있게 놀고 싶은 게 목표라면, 왜 굳이 랭크 듀오로 끌고 가서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냐"고 지적했다.
"유미에 크라켄 올리는 듀오와는 차라리 솔큐가 낫다"
작성자는 헤어진 후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도 롤로 설명했다. "인생에서 솔큐를 하고 싶은 거다. 유미에 크라켄 슬레이어를 올리거나, 게임 하나 못해서 일주일 동안 나를 음소거하면서 물음표 핑만 찍는 듀오 없이 내가 즐기는 걸 하고 싶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스트레스 받은 날에는 폭풍 쇄도 노틸러스로 0/25를 가도 듀오 멘탈에 영향 주지 않고 플레이하고 싶다"는 부분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표했다.
유저들의 반응: "약 끊지 마세요"
이 게시글은 현재 289개의 업보트와 111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댓글 중에는 "괜찮냐"는 질문에 "프로모 한 게임 남겨두고 10연패했는데 괜찮을 리가 있냐"고 답한 작성자의 솔직함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한 유저는 "또 다른 명작이네요. 제발 약 끊지 마세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작성자는 "정신병원에서 염두에 둘게요"라고 받아쳤다. 'HentaiMaster501'이라는 닉네임의 유저가 "롤은 이해하겠는데 연애가 뭔가요?"라고 질문하자, 작성자는 이를 다시 롤 상황으로 비유해 설명해주는 센스도 보였다.
"클렌즈가 필요한가, 밀리오 궁극기가 필요한가"
한 유저가 "클렌즈가 필요한가 아니면 밀리오 궁극기가 필요한가"라고 묻자, 작성자는 "솔직히 둘 다 필요하고 미카엘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런 위트 넘치는 대화들이 댓글창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또 다른 유저는 "뇌가 매우 주름져 있네요"라며 비유의 참신함을 칭찬했고, "넥서스를 때려봤냐"는 조언에는 "나는 넥서스를 때리고 있었는데 우리 쉔이 블라드를 때리고 있었다"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 게시글은 게임과 연애라는 전혀 다른 두 영역을 절묘하게 연결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롤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상황들을 연애에 대입해 설명한 점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에서든 연애에서든, 서로의 목표와 플레이스타일을 이해하고 맞춰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유쾌하게 보여준 이 글은 앞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rqkztg/modern_relationships_explained_in_league_of/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