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라이엇 반밴 풀렸다! 15번 티켓 제출한 '억울한' 유저의 특급 노하우

라이엇 게임즈의 오류 밴, 풀리는 방법 있었다
라이엇 게임즈 계정이 부당하게 치팅 혐의로 정지됐다면 포기하지 말자. 몇 년간의 게임 진행 상황이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끈질긴 항의 끝에 제재를 철회 받은 유저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레딧에서 한 유저가 올린 '오류 치팅 밴 이후 계정 복구 성공' 게시물이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이 유저는 억울하게 제3자 프로그램(치팅) 사용 혐의로 계정 정지를 당했지만, 약 2주간 15건의 문의 티켓을 제출한 끝에 결국 계정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이것만 지키면' 성공 가능성 높아진다
이 유저가 공개한 '라이엇 밴 풀기' 노하우는 의외로 단순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문의 티켓 제출 시 특정 단어를 피하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밴", "오류", "치팅" 등의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로그인에 문제가 있습니다' 섹션을 통해 문의하는 것이 실제 담당자에게 문의를 전달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한다.
"'개인적인 밴이나 정지에 대해 논의' 섹션으로 보낸 티켓은 무조건 블리츠크랭크 AI 봇의 자동 응답과 함께 '해결됨'으로 처리됐어요. 나중에는 아예 그 채널로 보낸 티켓 몇 개를 삭제해버리더라고요."라고 이 유저는 설명했다.
시스템도 실수한다… 유저들 공감 이어져
이 게시물에는 많은 유저들의 공감 댓글이 달렸다. 한 유저는 "이 서브레딧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오류 밴은 절대 일어나지 않으며, 밴을 당한 사람은 100% 치터라고 말했는데, 이런 사례가 나오니 놀랍네요"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시물 작성자는 계정 복구 이후 라이엇으로부터 보상으로 "챔피언 파편 2개와 스킨 3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유저는 "수년간의 진행 상황을 잃을 뻔했는데 그 정도 보상이라니, 운이 좋으시네요"라는 다소 비꼬는 댓글을 남겼다.
실제 치터라면? "gg lol"
이 유저는 게시물 마지막에 "실제로 치팅을 했던 사람이라면 'gg lol'(게임 끝, 웃음)"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로 마무리했다. 또한 "의심하는 사람들과 '밴 당연하다'고 스팸 댓글 다는 사람들에게는 '패배 대기열'이 있을 것"이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라이엇 게임즈의 자동화된 제재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이번 사례는, 부당하게 계정 정지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플레이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가 되고 있다. 단, 정말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경우라면 이런 방법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게임 회사들의 자동화된 제재 시스템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실수로 계정이 정지될 경우 수년간의 게임 내 진행 상황과 구매한 아이템들이 모두 사라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문: 레딧 게시물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