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유저들 발칵, 새로운 사기 수법 등장에 '이것만은 조심하세요'

롤 유저들 발칵, 새로운 사기 수법 등장에 '이것만은 조심하세요'

시즌1부터 플레이한 고인물도 당할 뻔한 신종 사기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새로운 사기 수법이 등장해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1일 한 유저가 레딧에 올린 경험담을 통해 알려진 이 사기 수법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많은 플레이어들이 속아 넘어갈 뻔했다고 전해진다.

해당 유저는 "시즌1부터 롤을 해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 겪어봤다"며 자신의 경험을 상세히 공유했다. 사기꾼들은 게임이 끝난 후 친구 신청을 보내오는데, 특이하게도 방금 플레이한 게임에 참여하지 않은 계정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칭찬으로 시작하는 교묘한 접근법

사기꾼들의 수법은 매우 정교하다. 친구 신청을 받아주면 곧바로 지난 게임에서의 플레이를 극찬하며 접근한다.

"지난 게임 정말 잘했더라,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어" "진짜 깔끔하게 플레이하던데, 확실히 눈에 띄었어"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만든 뒤, 누구였는지 묻는 질문에는 상대팀 플레이어였다고 거짓말을 한다. 실제로는 해당 게임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다음 단계는 함께 게임을 하자며 디스코드 아이디를 건네는 것이다. 'summerflarese', 'summeramberor' 같은 아이디를 제공하며 연락을 유도한다. 일부는 아예 여성으로 위장해 "듀오 찾는 여자예요"라며 접근하기도 한다.

정체불명의 계정들, 라이엇 대응 시급

더욱 의심스러운 점은 이들 계정의 특징이다. 친구 신청을 수락해도 프로필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 개요 화면은 검은 화면으로 나오고 전적 검색도 불가능하다. 해당 유저는 "아마 모바일 전용 계정인 것 같다"며 "라이엇에서 이 문제를 더 자세히 조사해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게시물에는 92개의 댓글이 달렸고, 132개의 추천을 받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댓글 중에는 "친구 신청을 받기 전에 항상 직전 게임에 있었던 플레이어인지 확인한다. 아니면 바로 차단한다"는 예방법을 공유하는 내용도 있었다.

새로운 사기 수법의 최종 목표는?

아직 이들의 최종 목적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디스코드로 연락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아, 개인정보 탈취나 피싱 사이트 유도, 또는 다른 형태의 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비슷한 수법으로 게임 아이템이나 계정을 탈취당한 사례들이 보고된 바 있어, 유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예방법과 주의사항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권장한다:

  1. 친구 신청 전 반드시 직전 게임 참여자인지 확인
  2. 과도한 칭찬이나 친근한 접근에 의심 가지기
  3. 외부 메신저(디스코드 등) 연결 요구 시 거부
  4. 프로필 확인이 안 되는 계정은 즉시 차단

특히 시즌1부터 플레이한 고인물도 당할 뻔할 정도로 교묘한 수법이므로, 아무리 베테랑 플레이어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에서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유저들의 신고가 늘어나면서 조만간 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레딧 게시물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