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정글러가 적팀으로부터 3개 명예를 받았다고? 유저들 '이런 일이 가능해?'

롤 정글러가 적팀으로부터 3개 명예를 받았다고? 유저들 '이런 일이 가능해?'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11월 12일, 한 리그 오브 레전드 정글러가 레딧에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랭크 솔로랭크 게임에서 적팀으로부터 무려 3개의 명예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경험담을 공유한 것.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어제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팀 전체가 망가진 게임이었고, 아군뿐만 아니라 적군까지도 서로에게 화를 내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냥 진정하고 팀플레이하자고 했을 뿐인데…"

해당 유저는 단순히 팀원들에게 "진정하고 팀으로 플레이하자"고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어떻게든 게임을 뒤집어 승리했고, 더 놀라운 것은 적팀 선수 3명이 자신에게 명예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결과 화면을 보면 38분 9초 동안 진행된 랭크 솔로랭크 게임에서, 해당 유저는 다이애나를 플레이했다. 명예 아이콘들이 일렬로 나열된 화면에서 마지막 두 개의 하트 아이콘은 배경 하이라이트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미하게 표시되어 있다.

유저들의 반응: "이게 뭐야?"

이 게시물은 145개의 업보트와 35개의 댓글을 받으며 큰 관심을 모았다. 댓글들을 살펴보면:

의문과 놀라움의 반응들: - "이 작은 파란 것들이 뭐야? 처음 본다" (+67) - "채팅 기록과 함께 리플레이를 보고 싶다… 도대체 뭔 일이!!!" (+25)

라이엇도 예상 못한 상황이라는 지적: - "마지막 두 하트의 배경 하이라이트가 거의 보이지 않는 걸 보라 - 라이엇도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 못했나 보다 😁"

명예 시스템의 숨겨진 기능?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명예 시스템에서 적팀으로부터 명예를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보통 명예는 같은 팀 내에서만 주고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사례는 게임 내 명예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UI상에서 마지막 두 명예 아이콘의 배경이 거의 표시되지 않는 것을 보면, 라이엇 게임즈도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커뮤니티의 중론이다.

독성 문화 속에서 빛나는 스포츠맨십

이 사건은 종종 독성 문화로 비판받는 롤 커뮤니티에서도 여전히 스포츠맨십과 긍정적인 태도가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게임이 험악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고 팀워크를 강조한 플레이어의 태도가 적팀에게까지 인상을 남긴 것이다.

이런 일이 얼마나 드문지는 댓글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다. 많은 유저들이 "처음 본다"며 놀라워하고 있으며, 심지어 게임 시스템 자체도 이런 상황에 완전히 대비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원문 게시물: https://reddit.com/r/Jungle_Mains/comments/1ovxf9u/happened_yesterday_still_in_sh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