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칼바람에서 맨날 똑같은 챔피언만 나온다고? 유저들 '밴 시스템' 요구

롤 칼바람에서 맨날 똑같은 챔피언만 나온다고? 유저들 '밴 시스템' 요구

칼바람 나락에서 또 제라스? 브랜드?

3월 29일, 리그 오브 레전드 칼바람 나락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불만이 제기됐다. 한 유저가 "연속으로 10게임을 했는데 매 게임마다 제라스나 브랜드가 나온다"며 칼바름 나락에서도 밴 시스템을 도입해달라고 라이엇에 건의했다.

게시글을 올린 유저는 "밴 시스템이 생기면 인기 없는 챔피언들도 더 많이 볼 수 있고, 게임이 훨씬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105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다.

"매 게임 최소 한 명은 나오는" 원딜 메이지들

댓글들을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단순한 착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 유저는 "제라스, 브랜드, 럭스, 모르가나. 매 게임마다 이 중 최소 한 명은 무조건 나온다"며 같은 경험을 털어놨다.

실제로 이들 챔피언은 칼바람 나락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긴 사거리와 광역 딜링 능력으로 좁은 맵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라스의 경우 맵 끝에서 끝까지 닿는 스킬 사거리로 상대팀을 일방적으로 괴롭힐 수 있어 칼바람 최강 챔피언 중 하나로 꼽힌다.

라이엇의 예상 가능한 반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라이엇의 뻔한 대응을 풍자했다. "라이엇이 피드백을 듣고 멜을 또 버프할 예정"이라며 최근 논란이 된 신챔피언 멜의 과도한 버프를 비꼬았다. 이 댓글은 116개의 추천을 받으며 유저들의 라이엇에 대한 불신을 그대로 보여줬다.

실제로 라이엇은 칼바람 나락의 밸런스 조정에 있어서 늘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특정 챔피언들의 압도적인 승률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책보다는 미세한 수치 조정에만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진짜 랜덤"을 원하는 목소리

일부 유저들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진짜 완전 랜덤이 최고다. 팀원끼리만 교환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22개의 추천을 받았다. 현재 칼바람 나락은 완전 랜덤이 아니라 보유한 챔피언 풀에서 선택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인기 챔피언들을 많이 보유한 유저들이 유리한 구조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원딜 메이지나 탱커 위주로만 챔피언을 구매해 사실상의 '칼바람 전용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결국 게임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칼바람의 미래는?

칼바람 나락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표적인 재미 모드로 자리잡았지만, 챔피언 다양성 부족은 오랜 숙제로 남아있다. 유저들이 제안한 밴 시스템이나 완전 랜덤 시스템 모두 나름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라이엇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라이엇의 과거 행보를 보면 이런 시스템 변경보다는 개별 챔피언의 능력치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칼바람 나락에서 제라스와 브랜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ARAM/comments/1s6gb2c/the_same_champs_every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