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감사합니다... 아람 '모루 바우처' 버그로 유저들 멘탈 붕괴

라이엇 감사합니다... 아람 '모루 바우처' 버그로 유저들 멘탈 붕괴

또 터진 라이엇 버그, 이번엔 아람이 피해자

지난 2월 1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아람(ARAM) 모드에서 심각한 버그가 발견되어 유저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모루 바우처(Anvil Voucher)'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데, 특정 타이밍에 바우처를 사용하면 증강체(Augment)를 제대로 받을 수 없게 되는 치명적인 오류다.

한 유저는 레딧에 "라이엇 게임즈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자신이 겪은 황당한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증강체를 받는 동시에 모루 바우처를 사용했더니, 게임에서 첫 번째 증강체를 아예 주지 않더라"며 "15레벨에서 아무것도 받지 못했고, 모루를 구매한 후 다시 죽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살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일주일째 방치된 버그, 유저들만 피해

더욱 황당한 건 이 버그가 이미 일주일 전부터 알려졌다는 사실이다. 한 유저는 댓글에서 "이 버그는 벌써 일주일 전부터 사람들이 경고하고 있었는데, 바우처를 즉시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며 "라이엇이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16레벨 전에는 모루를 살 수 없도록 핫픽스로 막아놨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임시방편 조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모르고 바우처를 잘못된 타이밍에 사용해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아람은 빠른 게임 진행이 특징인 모드인데, 이런 버그로 인해 게임 흐름이 완전히 망가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라이엇의 늑장 대응에 유저들 분노

댓글을 살펴보면 유저들의 불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증강체 받은 다음에 모루를 터뜨려야 한다. 나는 항상 그렇게 해왔다"는 조언부터, "진작에 고쳤으면 될 걸 왜 이렇게 오래 끌고 가냐"는 비판까지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아람 전용 시스템인 증강체와 모루 바우처는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 중 하나다. 15레벨에서 받는 첫 번째 증강체는 게임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인데,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그 게임은 사실상 망가진 것이나 다름없다.

임시방편만 있고 근본 해결은 언제?

현재 라이엇은 16레벨 이전에는 모루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임시 조치만 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유저들은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땜질만 할 것이냐"며 빠른 버그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아람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모드 중 하나다. 특히 한국에서는 클래식 모드보다 아람을 더 선호하는 유저들도 많다. 그런데 이런 핵심 기능에 버그가 있다면 유저 경험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라이엇이 과연 언제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지, 그리고 피해를 본 유저들에게 어떤 보상을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보기: https://reddit.com/r/ARAM/comments/1r5m99b/thanks_riot_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