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테라 플레이어 경악, "운석급" 유물 3개가 연달아 떴다
글로리 상점에서 벌어진 기적 같은 일
9월 7일, 레전드 오브 룬테라 커뮤니티에서 한 플레이어가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플레이어는 글로리 상점에서 게임 내 최고 등급 유물 3개를 연달아 획득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유물들은 바로 스타포지드 건틀릿(SFG), 퍼펙트 헥스 코어, 중지 명령(Cease and Desist) 이다. 이 세 유물은 모두 에픽 등급으로, 룬테라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운석급 아이템"으로 통한다.
해당 플레이어는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최고의 유물 다음에 두 번째로 좋은 유물이 바로 나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몇 주 동안 F등급 유물들만 나와서 2,100 글로리를 모아둔 게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각 유물의 능력과 특징
스타포지드 건틀릿 (Starforged Gauntlets)
- **외관**: 우주 에너지와 보라빛 오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건틀릿
- **효과**: 게임 시작 시 추가 마나 제공 및 고레벨 챔피언 발견 확률 증가
- **평가**: 룬테라 플레이어들이 인정하는 최고 등급 유물
퍼펙트 헥스 코어 (Perfect Hex Core)
- **외관**: 주황색과 노란색 빛으로 빛나는 육각형 코어
- **효과**: 라운드 시작 시 업그레이드 생성, 아군을 유연하게 강화 가능
- **평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유물
중지 명령 (Cease and Desist)
- **외관**: 어둠 속에서 공격 준비를 하는 기계식 건틀릿
- **효과**: 플레이 시 보호막 부여 및 조건 충족 시 최강 적에게 공격
- **평가**: 상황에 따라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전술적 유물
커뮤니티 반응과 논의
이 놀라운 행운에 대해 커뮤니티 반응은 뜨거웠다. 한 유저는 "중지 명령이 누구에게 좋은지 궁금하다. 아솔이나 에디에게는 자리가 없을 것 같은데"라며 실용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런 연속적인 고등급 유물 출현을 "로또 당첨"에 비유하며 부러워했다. 특히 글로리 상점에서 좋은 유물이 나올 확률이 낮다는 것은 룬테라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글로리 시스템의 현실
해당 플레이어가 마지막에 덧붙인 "/s" (sarcasm, 빈정거림을 뜻하는 인터넷 표현)는 라이엇 게임즈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평소 F등급 유물들만 나와서 불만이 많았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좋은 유물 3개가 연달아 나온 상황에 대한 아이러니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많은 룬테라 플레이어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글로리 획득을 위해 오랜 시간 플레이해야 하는데, 정작 상점에서는 쓸모없는 유물들만 나와서 답답함을 느꼈던 경험이 대부분 있기 때문이다.
운도 실력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룬테라라는 게임에서 "운"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좋은 유물을 얻지 못하면 한계가 있고, 반대로 운이 좋으면 게임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플레이어처럼 몇 주 동안 글로리를 차곡차곡 모아둔 준비성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이 게임에서도 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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