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서 처음으로 챔피언이 진짜 죽었다, 신 짜오의 충격적인 최후

리그 오브 레전드서 처음으로 챔피언이 진짜 죽었다, 신 짜오의 충격적인 최후

11년 만에 처음 일어난 일

11월 8일,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게임 출시 이후 처음으로 기존 챔피언이 스토리상 진짜로 사망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데마시아의 용병 '신 짜오'다.

라이엇이 공개한 새로운 시네마틱 영상을 통해 신 짜오는 르블랑이 일으킨 악마 사태를 막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다르킨 무기를 잡고 새로운 챔피언 '자헨'을 해방시켰다. 신 짜오는 악마를 막기 위해 임펄에 찔린 상태에서도 다르킨 무기를 붙잡았고, 결국 자헨이 악마를 파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육체를 내어주며 생을 마감했다.

유저들 반응: "드디어 진짜 죽는구나"

이 소식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담담했다. 한 유저는 "스토리상으론 신 짜오가 죽었다고? 오 안됐네! 게임플레이상으론? 좋네!"라며 신랄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신 짜오를 상대하기 어려운 챔피언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유저는 "갱플랭크 리워크할 때도 '죽었다'는 설정으로 게임에서 비활성화시켰었는데, 심지어 게임 메인 화면에 공지까지 띄웠었지"라며 과거 사례를 언급했다. 실제로 갱플랭크는 2015년 리워크 당시 스토리상 '사망'했다가 되살아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아케인과의 비교, 그리고 아쉬운 점

14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아케인에서도 여러 챔피언들이 죽었는데, 라이엇은 그게 정식 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아케인 시즌 2의 사례를 들었다. 실제로 아케인에서는 암베사를 비롯해 여러 캐릭터들이 사망했지만, 이들은 게임에 먼저 등장한 후 애니메이션에서 죽은 케이스다.

한 유저는 아케인 시즌 2의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포티쉬(제작사)는 시즌 1을 정식 설정으로 만들지 않았는데, 우리와 동시에 정식 설정이 됐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시즌 2에는 라이엇 사람들이 대거 투입됐고, 심지어 '타임밤' 커플링을 더 넣고 싶다는 사람까지 있어서 아예 한 에피소드를 통째로 그들에게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즌 2를 비판하는 유저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시즌 1은 매우 독립적이었는데, 시즌 2는 리그 오브 레전드 브랜드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느낌이었다. 캐릭터들이 온갖 능력과 기술을 가진 슈퍼히어로가 되면서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방치된 다른 스토리라인들

일부 유저들은 신 짜오의 죽음보다 다른 문제를 지적했다. "데마시아 혁명 스토리라인은 5년째 진전이 없는데!"라며 방치된 스토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 유저는 "신 짜오가 자반 3세 치하에서 수목원 마법사들과 만난 후 데마시아로 돌아왔는데, 왜 아이오니아에 있는 거냐"며 스토리 연결점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또한 "아케인 시즌 2가 필트오버 스토리를 완전히 망쳐버리는 대신, 다른 캐릭터들로 새로운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첫 진짜 죽음

기술적으로 보면, 아케인의 암베사가 게임 출시 전에 사망한 첫 사례였지만, 신 짜오는 게임에 이미 존재하던 챔피언이 스토리 진행을 통해 실제로 사망한 최초의 케이스다. 이전의 갱플랭크나 센나 같은 경우는 각각 속임수나 언데드로 부활하는 설정이었던 반면, 신 짜오는 진짜로 죽었다.

이번 사건은 라이엇이 앞으로 기존 챔피언들의 스토리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과연 다른 챔피언들도 스토리 진행에 따라 실제로 퇴장하게 될까?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이 한층 더 역동적으로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TwoBestFriendsPlay/comments/1orboq0/so_league_of_legends_just_seemingly_killed_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