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유저들 "트위스티드 트리라인 그립다"...라이엇, 3대3 모드 부활 요청 봇물
 
    사라진 3대3 모드를 그리워하는 유저들
10월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 레딧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논의가 벌어졌다. 한 유저가 "트위스티드 트리라인(Twisted Treeline)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리며, 2019년 서비스 종료된 3대3 게임 모드에 대한 향수를 표현했다. 이 게시글은 하루 만에 184개의 추천과 109개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라이엇의 기준으론 플레이어 수가 부족했던 것 같지만, 그 이후로 만든 다른 게임 모드들을 보면 다시 가져올 수도 있지 않나"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트위스티드 트리라인이 새로운 빌드를 테스트하거나 다양한 챔피언 경험을 쌓는 데 최적의 모드였다고 회상했다.
"3대3이라 부담 없었는데…"
유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99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트위스티드 트리라인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랭크 배치고사를 하고 메인 랭크까지 올라가면서 추가 크로마를 얻는 걸 좋아했다"며 "한정 기간 게임모드로라도 다시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88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은 더욱 현실적인 이유를 제시했다. "순전히 3명이서 하는 롤 게임 모드라서 그립다. 때로는 5명이 모이지 않을 때가 있고, 롤 유저들의 나쁜 면과 마주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으니까 ㅋㅋㅋ 밸런스 문제가 있긴 했지만 폐지한 게 놀랍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32개 추천을 받은 한 유저는 간단명료하게 "그렇다. 플레이했다. 즐겼다. 사라져서 화났다. 내 첫 랭크 도전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리워크 전이 더 좋았다는 목소리도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트위스티드 트리라인의 '리워크 이전' 버전을 더욱 그리워했다. 21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리워크되기 전 트위스티드 트리라인을 사랑했다. 리워크 후에는 10번 정도만 해봤지만, 그 전에는 메인 게임 모드였다. 지금은 칼바람이 좋은 대체재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라이엇의 딜레마: 다양성 vs 플레이어 분산
트위스티드 트리라인은 2019년 11월 라이엇이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한 3대3 게임 모드다. 당시 라이엇은 "플레이어 수가 충분하지 않고 게임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이후 TFT(롤토체스), 아레나, 스웜, 뱅가드 등 다양한 신규 게임 모드들이 등장하면서, 유저들은 "그럼 트위스티드 트리라인도 다시 가져올 수 있지 않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3대3라는 소규모 팀 구성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기에 적절한 규모였다고 평가받는다. 5대5는 인원을 모으기 어렵고, 1대1은 너무 부담스러우며, 칼바람은 랜덤 요소가 강해 전략적 깊이가 떨어진다는 게 유저들의 중론이다.
부활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트위스티드 트리라인의 정식 부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라이엇은 한정된 개발 리소스를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존 모드의 부활보다는 혁신적인 새 모드 개발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향수를 고려할 때, 한정 기간 이벤트 모드로라도 일시적 부활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실제로 라이엇은 과거 유르프(URF)나 원 포 올(One For All) 같은 모드들을 주기적으로 순환시키며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 왔다.
이번 레딧 논의는 단순한 향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게임의 다양성과 접근성, 그리고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대한 개발사의 대응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라이엇이 이런 유저들의 목소리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ok493i/do_people_miss_twisted_tre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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