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에서 손 떼고 싶은데... 샤코만은 못 놓겠다! MTG 카드로 부활한 악마 광대
"이제 못 보지, 또 보일 거야!" 롤 접었지만 샤코 사랑은 영원히
롤에는 150개가 넘는 챔피언이 있지만, 일부 유저들에게는 '그 챔피언'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한 유저가 '롤은 접었지만, 샤코는 계속 하고 싶다'는 제목의 레딧 게시물을 통해 자신이 제작한 매직 더 개더링(MTG) 스타일의 샤코 카드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롤 캐릭터의 새로운 부활
지난 4월 23일 레딧에 공개된 이 카스텀 MTG 카드는 '샤코, 악마 광대(Shaco, The Demon Jester)'라는 이름으로, 기존 롤 속 샤코의 특징을 MTG의 게임 메카닉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했습니다.
카드 상세 정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마나 비용: 1 무색, 1 청색, 1 흑색, 1 적색 (멀티 컬러 카드)
- 카드 타입: 전설적 생물 - 악마 광대
- 능력:
- 신속(Haste): 소환 턴에 바로 공격 가능
- 페이징(Phasing): 일시적으로 게임에서 제거
- 샤코가 공격하거나 페이징 아웃할 때마다 'Jack-in-the-Box' 토큰 생성, 파괴되면 1 데미지 입힘
- 플레이버 텍스트: "이제 못 보지, 또 보일 거야!"
- 공격력/방어력: 3/3
유저들의 반응
이 창작물은 순식간에 116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와, 이 카드는 진짜 잘 만들었네요. 샤코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담았어요!"라는 댓글부터, "저도 롤은 그만뒀지만 아트록스 MTG 카드가 있다면 당장 사고 싶네요"라는 반응까지 다양했습니다.
특히 몇몇 MTG 베테랑 유저들은 "페이징과 신속 능력의 조합이 샤코의 짜증나는 암살 스타일을 정확하게 구현했다"며 디자인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게임 경계를 넘는 IP 활용
이번 사례는 게이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다른 게임 형식으로 재창조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보여줍니다. 라이엇 게임즈도 최근 '룬테라', 'K/DA', '아케인' 등 다양한 미디어로 IP를 확장하고 있는데, 이런 팬들의 자발적 창작물은 라이엇의 IP 확장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한 커뮤니티 매니저는 "공식 MTG와 롤의 콜라보레이션이 있다면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크로스 게임 팬덤의 가능성
이처럼 한 게임을 떠나더라도 특정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게임사들도 이런 점을 인지하고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최근 '마블 스냅', '스매시브라더스' 같은 크로스오버 게임들의 성공이 이를 증명합니다.
2025년 들어 게임 간의 경계가 더욱 허물어지는 추세 속에서, 이런 팬 제작 콘텐츠는 게임 IP의 새로운 활용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게임을 그만두었지만, 여전히 그리워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또 그 캐릭터를 다른 게임에서 만나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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