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세트 캐릭터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핫한' 이유... 알고 보니

롤 세트 캐릭터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핫한' 이유... 알고 보니

롤 세트, 게이머들 마음을 사로잡다

지난 9월 26일, 해외 게이밍 커뮤니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 캐릭터가 화제가 됐다. 바로 '세트(Sett)'라는 챔피언이다.

레딧의 게이머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정말 좋아한다. 세트는 진짜 매력적이야"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297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톱라인은 싫지만 세트는 좋다?

댓글란에서는 세트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정말 그래. 거의 톱라인을 하고 싶게 만들 뻔했지만 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 하지만 그가 나를 압도하는 건 괜찮아"라며 24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메커니즘을 잘 아는 유저들 사이에서 나온 농담이다. 세트는 주로 톱라인 포지션에서 플레이되는 챔피언인데, 톱라인은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피하는 라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캐릭터 자체의 매력은 인정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I 이미지에 대한 비판도

하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한 유저는 "으악, AI로 만든 조잡한 사진은 정말 별로야"라며 30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최근 게임 커뮤니티에서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캐릭터 인기의 새로운 양상

이번 사건은 게임 내 캐릭터가 단순히 게임플레이적 요소를 넘어서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라이엇 게임즈가 캐릭터 디자인에서 다양성과 매력을 추구한 결과, 다양한 취향의 플레이어들이 각자 선호하는 캐릭터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세트는 2020년 출시된 비교적 최신 챔피언으로, 강인한 체격과 독특한 배경 스토리로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이번 해외 커뮤니티 반응은 게임 캐릭터가 단순한 게임 오브젝트를 넘어서 문화적 아이콘이 되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

게임 내 캐릭터에 대한 이런 열정적인 반응은 e스포츠와 게임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았는지를 증명한다. 앞으로도 라이엇 게임즈의 캐릭터 디자인 방향성이 게임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출처: https://reddit.com/r/gaymers/comments/1nrbon7/i_love_league_of_legends_sett_is_such_a_turn_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