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라, 결국 강화된다! Q, R 스킬 생명력 흡수 효과 대폭 상향

사미라, 결국 강화된다! Q, R 스킬 생명력 흡수 효과 대폭 상향

롤 패치 업데이트, 사미라 '부활'의 신호탄 쏘아올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흑장미 듀얼리스트 사미라가 다시 한 번 메타의 중심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5월 28일 라이엇 게임즈가 공개한 패치 노트에 따르면 사미라의 Q(플레어)와 R(불의 방아쇠) 스킬의 생명력 흡수 효과가 대폭 상향 조정된다.

상세 패치 내용 살펴보기

이번 패치에서 사미라의 스킬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Q - 플레어: 생명력 흡수 효과가 66.66%에서 80%로 증가
  2. W - 칼날 회오리: 타격당 추가 공격력 계수가 +60%에서 +50%로 감소
  3. R - 불의 방아쇠: 생명력 흡수 효과가 50%에서 80%로 대폭 증가

라이엇은 이번 조정에 대해 "사미라의 기본 스탯은 양호하지만, 라인전에서 킬을 올려야 하고 리드를 얻지 못하면 팀파이트에서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생명력 흡수 효과를 강화하고, 대신 순간 화력을 일부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커뮤니티의 열렬한 반응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미라 메인 커뮤니티는 환호했다. 레딧의 사미라 메인 서브레딧에는 "우린 돌아왔다!"(WE ARE SO BACK)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많은 유저들이 호응했다.

한 유저는 "우리 정말 돌아왔다!"라고 기뻐하며 승률 상승 그래프를 첨부했고, 이 댓글은 47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블러드서스터(BT)를 첫 번째나 두 번째 아이템으로 구매하면 정말 강력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메타 영향 전망

생명력 흡수 효과의 대폭 증가로 사미라는 전투 지속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블러드서스터(BT)나 죽음의 무도와 같은 생명력 흡수 아이템과의 시너지가 강화되어, 팀파이트 중 생존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W 스킬의 추가 공격력 계수가 60%에서 50%로 하향됨에 따라 순간 폭발력은 다소 감소했다. 이는 한타 시작 시 적 챔피언을 빠르게 제거하는 능력보다는, 지속적인 딜링과 전투 중 생존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과거 사미라의 상황

사실 사미라는 출시 이후 여러 차례 너프를 받았던 챔피언이다. 출시 당시 압도적인 성능으로 밴픽율이 매우 높았고, 이에 라이엇은 여러 패치에 걸쳐 그녀의 능력을 조정해왔다. 특히 궁극기 '불의 방아쇠'의 범위와 피해량, 그리고 E 스킬의 활용성 등이 지속적으로 조정되었다.

최근 몇 달간 사미라는 메타에서 다소 밀려난 모습을 보였으며, 상위 티어 경기에서 등장 빈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패치는 그녀를 다시 경쟁력 있는 챔피언으로 돌려놓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물론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부 유저들은 생명력 흡수 효과의 대폭 상승이 사미라를 다시 한 번 '밴픽 필수' 챔피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특히 블러드서스터와 같은 생명력 흡수 아이템과 함께 빌드되었을 때, 과도한 회복력으로 상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미라 메인들은 이번 변경이 챔피언의 특성을 더욱 강화하고, 플레이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새로운 메타의 시작?

이번 패치로 사미라는 생명력 흡수 효과에 더욱 의존하는 챔피언이 되었다. 이는 게임 내 초반부터 중반까지 약세였던 사미라가 아이템을 모으면서 더욱 강력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그리브스 상처와 같은 회복 감소 효과가 사미라에게 더욱 큰 카운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챔피언 선택과 아이템 빌드에 있어 새로운 전략적 고려사항이 생길 것이다.

패치가 실제로 적용된 후 사미라의 승률과 플레이 경험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사미라 메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임은 분명하다.

원문 보기: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