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 대대적 리메이크 2027년 출시 예정... 유저들 반응은?
블룸버그 단독 보도로 드러난 '리그 넥스트'
12월 18일, 블룸버그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대적으로 리메이크해 '리그 넥스트(League Next)'라는 이름으로 2027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소식은 곧장 PC게이밍 커뮤니티에 화제가 되며 하루 만에 638개의 업보트와 162개의 댓글이 달렸다.
오버워치 2 데자뷰? 유저들의 우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237)은 "리하울링(Rehauling)?"이었다. 이에 대한 답글로 "오버워치 2"(+151)라는 댓글이 달려 많은 유저들이 블리자드의 전철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 유저는 "챔피언 수가 훨씬 적은 리그 2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39)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또 다른 유저는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39)이라며 과거로의 회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진짜 걱정은 기존 계정과 스킨 이전 문제
유저들의 진짜 걱정거리는 따로 있었다. "죄송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 캐릭터와 스킨을 새 버전으로 옮길 수 없습니다"(+142)라는 댓글이 높은 공감을 받았다. 이에 대한 답글로 "롤은 삼각형 모델을 쓰는데 롤2는 마름모 모델을 써서 죄송해요"(+76)라는 비꼬는 댓글도 달렸다.
MMO는 언제 나오나… 끝없는 기다림
"그래서… MMO는 언제?"(+121)라는 댓글도 많은 공감을 받았다. 한 유저는 "이제는 공식 트레일러나 출시일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MMO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 안전할 것 같다"(+41)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유저는 "아마 프로젝트 타이탄과 함께 천국에 있을 것"(+25)이라며 블리자드의 취소된 MMO 프로젝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게임의 현 상황에 대한 엇갈린 시각
"중국과 한국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게임이 죽어가고 있다"(+62)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쇠퇴 중일 수는 있지만 여전히 유저베이스가 엄청나지 않나?"(+68)라며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유저는 "중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라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엄청난 플레이어베이스를 가진 게임이잖아"(+34)라며 게임의 영향력을 옹호했다.
독성 유저 문제도 여전한 화두
"플레이어베이스를 갈아엎는다면 관심 있을 수도… 하지만 롤 유저들을 개조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은 제네바 협약에 위배될 것 같다"(+52)는 유머러스한 댓글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요즘 롤이 독성 면에서 다른 게임들보다 특별히 심한 건 아니다"(+31)라는 의견도 나왔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2027년
2027년까지는 아직 3년이 남았지만, 이미 유저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새로운 그래픽과 게임 엔진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기존 계정 및 스킨 이전 불가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크다.
과연 라이엇이 오버워치 2의 전철을 밟지 않고 성공적인 리메이크를 선보일 수 있을까? 앞으로 3년간 게임 업계와 유저들 모두가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딧 게시물 원본: https://reddit.com/r/pcgaming/comments/1pq4jfa/bloomberg_riot_is_secretly_rehauling_league_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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