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유저들 '발칵', 다음 패치 미니언 변경사항이 게임판을 뒤흔든다
미니언 하나 바뀌면 게임판이 달라진다
4월 15일, 한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가 레딧에 올린 게시글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겉보기엔 사소해 보이는 미니언 능력치 조정이지만, 실상은 게임의 라인전 양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변화라는 것이다.
이번 PBE(퍼블릭 베타 환경)에서 공개된 미니언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
원거리 미니언
- 미니언 대상 현재 체력 비례 피해량: 4% → 3.5%
근거리 미니언
- 기본 체력: 440 + 업그레이드당 25/35 → 430 + 업그레이드당 35
- 최대 체력: 1,500 → 1,550
- 체력 업그레이드 상한선: 1,060 → 1,120
공성 미니언
- 미니언 대상 현재 체력 비례 피해량: 6% → 5%
숫자만 봐서는 미미한 변화처럼 보이지만, 게임을 제대로 아는 유저들은 이 변화의 파급효과를 간파했다.
웨이브 컨트롤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해당 게시글을 올린 유저는 "1~2년 전 라이엇이 미니언끼리 주는 피해를 늘린 후 웨이브 컨트롤이 훨씬 어려워졌는데, 이번 변경으로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메타 개척자들과 분석가들을 제외하면 일반 유저들은 이런 시스템 변경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서도 "3웨이브 슬로우 푸시 후 4웨이브 타워 밑으로 몰아넣는 패턴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웨이브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의 질문에는 "웨이브가 자동으로 밀리는 속도가 조금 느려져서, 프리징(웨이브 고정)을 하고 싶을 때 더 컨트롤하기 쉬워진다"는 친절한 설명도 이어졌다.
숫자 뒤에 숨은 거대한 변화
한 분석가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변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원거리 미니언이 근거리 미니언 기본 체력(440)에 주는 피해가 0.5% 줄어든 것은 겨우 2.2의 피해량 차이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 차이가 누적되어 원거리 미니언이 근거리 미니언을 처치하는 데 1타 정도 더 필요해진다"고 분석했다.
이는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라인전에서 웨이브 타이밍을 계산하는 프로 선수들과 고티어 유저들에게는 전술적 선택지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미니언도 버프가 필요해
흥미롭게도 댓글 중에는 "원거리 미니언들이 이제 게임이 안 된다"며 농담을 던지는 유저도 있었다. 이에 대해 "16년째 원거리 미니언 스킨도 없다"는 위트 넘치는 대답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라인전 판도를 바꿀 조용한 혁명
겉으로는 사소한 수치 조정이지만, 이번 미니언 변경사항은 롤 경기의 기본기인 라인전 양상을 크게 바꿀 가능성이 높다. 특히 웨이브 컨트롤에 능숙한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 사이의 실력 차이가 더욱 벌어질 수 있어, 프로씬에서도 흥미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번 패치가 적용되면 솔로랭크와 프로씬에서 어떤 새로운 메타가 탄생할까? 미니언 하나의 변화가 불러올 나비효과를 지켜보는 것도 롤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sm62nn/i_dont_understand_how_nobody_is_talking_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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