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정글러들 발칵, 2년간 방치된 정글 펫 버그로 초반 템포 완전 망가져

롤 정글러들 발칵, 2년간 방치된 정글 펫 버그로 초반 템포 완전 망가져

2년간 방치된 치명적 버그

지난 2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레딧 커뮤니티에 정글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정글 펫의 치명적인 버그로 인해 초반 정글링 템포가 완전히 망가지는 문제가 2년간 방치되고 있다는 고발이 올라온 것이다.

한 유저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정글 펫이 늑대 캠프를 마무리하지 못해 첫 번째 정글 클리어가 25초나 늦춰지는 모습이 담겼다. 정글 펫은 플레이어가 공격한 후 두 번 더 공격해야 하지만, 종종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저들의 절규, "게임이 망가진다"

커뮤니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409개의 추천과 116개의 댓글이 달리며 정글러들의 공감을 얻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들:

  • "애초에 왜 펫을 만들었나" (484 추천)
    • "라이엇은 왜 굳이 정글 펫을 '펫'으로 만들려고 고집하는가? 플레이어가 범위 피해를 주면 되는데 왜 복잡하게 독립적인 생명체로 만들어서 버그 위험만 늘렸나"
    • "펫은 시각적 효과로만 두고 실제 메커니즘은 플레이어 기반으로 하면 될 것을"
  • "정글러 유입 늘리려다 오히려 역효과" (239 추천)
    • "귀여워서 정글러를 늘리려고 만들었다는데,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 "10년 전 정글은 각 몬스터마다 고유 버프가 있고, 다양한 스마이트와 각 클래스별 아이템이 있었는데… 최소한 재미는 있었다"
  • "펫 때문에 정글 시작한 사람 정말 있나?" (59 추천)
    • "펫 덕분에 정글러가 된 사람이 50명 넘을지 의문이다"
    • "주변에 펫 클래스 좋아해서 정글 시작한 사람 2명, 서포터로 전향한 사람 2명 안다"

게임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정글러들은 이 버그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 템포 파괴: 클리어 속도가 최대 20초까지 늦춰져 전체 게임 템포가 망가짐
  • 고랭크에서 치명적: 고랭크일수록 캠프를 인내심 범위 밖으로 끌어내는 카이팅이 필수인데, 이때 버그가 자주 발생
  • 미니 크루그에서 빈발: 특히 미니 크루그 캠프에서 이 현상이 자주 일어남
  • 레벨업 시 어그로 해제: 펫이 레벨업할 때도 몬스터에 대한 어그로가 풀리는 추가 버그까지 존재

라이엇의 대응 부재에 실망

유저들의 날 선 비판:

  • "2년간 방치는 말이 안 된다" (30 추천)
    • "12.23 패치에서 정글 펫이 도입된 이후 계속된 문제인데 아직도 고치지 않았다"
    • "라이엇이 정글을 싫어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런 버그를 방치하는 걸 보면 믿을 수밖에 없다"
    • "미니언 라스트힛이 가끔 안 된다고 상상해보라. 그런데 정글에서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 "차라리 제거하자" (50 추천)
    • "고칠 수 없다면 아예 없애버리자. 펫이 귀엽긴 하지만 게임이 제대로 작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
    • "다른 캠프로 이동할 때는 아예 펫 라스트힛을 시도하지 않는다.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라이엇의 정글 철학에 대한 의문

이번 논란을 통해 라이엇의 정글 디자인 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저들은 "기능보다는 외형에만 신경 쓰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정글 진입 장벽을 낮추려고 만든 펫이 오히려 버그로 인해 더 높은 진입 장벽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글이라는 포지션 자체가 워낙 예민한 역할인 만큼, 이런 예측 불가능한 버그는 유저들의 게임 경험을 크게 해치고 있다.

과연 라이엇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2년간 방치해온 정글 펫 버그를 해결할지, 아니면 아예 시스템 자체를 재검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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