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아레나 유저들 발칵, "죽자마자 바로 나가게 해달라"

리그 오브 레전드 아레나 유저들 발칵, "죽자마자 바로 나가게 해달라"

아레나 모드의 답답함, 유저들 목소리 높여

7월 16일 레딧 리그 오브 레전드 아레나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의 호소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라이엇, 제발 우리 팀이 탈락하자마자 바로 나갈 수 있게 해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191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우리 팀이 탈락했는데도 모든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새 게임을 시작할 수 없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는 아레나 모드 특성상 여러 팀이 동시에 경기를 치르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다.

유저들의 공감대 형성, "빨리 죽고 빨리 나가고 싶다"

댓글란에서는 비슷한 경험을 한 유저들의 공감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추천(106개)을 받은 댓글은 "엄청 빨리 죽고 나서 빨리 나가고 싶을 때"라며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이어 "겸손한 사이온 & 탐켄치 vs 누누 & 타릭" 조합을 언급하며 불리한 조합으로 인한 빠른 탈락 상황을 묘사했다.

또 다른 유저는 "솔직히 라이엇의 스파게티 코드로는 그게 불가능할 것 같다"며 41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라이엇 게임즈의 복잡한 코드 구조를 빗댄 게임 커뮤니티의 유명한 밈이다.

아레나 모드의 구조적 한계

현재 아레나 모드는 2vs2vs2vs2 형태로 진행되며, 한 팀이 탈락해도 나머지 팀들의 경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이는 모드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빠르게 연속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답답함을 주고 있다.

특히 초반에 불리한 조합을 만나거나 실수로 빠르게 탈락한 경우, 5-10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빠른 템포의 게임 플레이를 추구하는 아레나 모드의 취지와는 다소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라이엇의 대응은?

아직 라이엇 게임즈 측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저들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고려할 때, 향후 업데이트에서 개선 방안이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관전 모드를 통해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하거나, 연습 모드로 이동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아레나 모드의 지속적인 인기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아레나 모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 게임 모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빠른 게임 진행과 다양한 조합 실험이 가능한 점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이번 레딧 게시물처럼 사용자 경험 개선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라이엇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게임의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어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라이엇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LeagueArena/comments/1m15qaj/please_riot_allow_us_to_leave_as_soon_as_were_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