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연 3챔피언' 출시 속도 유지하면, 롤 챔피언 200명 돌파는 2035년

라이엇 '연 3챔피언' 출시 속도 유지하면, 롤 챔피언 200명 돌파는 2035년

롤 챔피언 수 증가세, 예상보다 느려졌다

2024년 12월 31일, 한 레딧 유저가 흥미로운 분석을 올렸다. 라이엇 게임즈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새 챔피언을 출시한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시점이 2035년이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 분석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롤의 새 챔피언 출시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2022년에는 제리, 레나타, 벨베스, 닐라, 크산테까지 무려 5명의 신챔이 등장했다. 2023년에는 밀리오, 나피리, 브라이어, 흐웨이 등 4명이 출시됐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스몰더, 오로라, 암베사 등 3명만 출시된 것이다. 2025년에도 멜, 유나라, 자헨 3명이 공개되며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

시즌제 도입이 출시 속도에 영향

라이엇은 2025년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챔피언 출시를 게임 내 시즌 테마와 연동시킨 것이다. 연간 3개 시즌이 진행되면서, 각 시즌마다 하나씩 새 챔피언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바뀐 셈이다.

현재 롤에는 총 170여 명의 챔피언이 있다. 연 3명씩 출시한다면 200명 돌파까지는 약 10년이 더 필요한 계산이다.

유저들 "질레안은 여전히 플스1 그래픽"

이 소식에 롤 유저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오래된 챔피언들의 그래픽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질레안은 아직도 현재 와드보다 애니메이션과 픽셀이 적다"며 "2009년 출시된 초창기 40명 챔피언 중 하나인데, 여전히 플레이스테이션 1에서 이식한 캐릭터 같다"는 불만이 101개의 추천을 받았다.

포켓몬과 비슷한 딜레마 우려도

일부 유저들은 "롤이 포켓몬과 비슷한 딜레마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쟁전에서는 전체 챔피언 풀의 30~40%만 쓰이는데, 챔피언 출시를 멈출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라이엇의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도타가 더 건전한 접근법을 쓴다"며 "롤보다 역사가 오래된 도타는 느린 속도로 챔피언을 추가해 겨우 127명에 도달했다"고 비교하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반박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포켓몬 딜레마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포켓몬은 PvE가 주이고 PvP가 부차적이지만, 라이엇은 이렇게 큰 로스터를 거의 모든 챔피언이 플레이 가능할 정도로 균형 있게 관리하고 있다"는 옹호 의견이 134개 추천을 받았다.

"연 3명도 느리다" vs "충분하다"

출시 속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연 3챔피언도 '펌핑'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라이엇은 챔피언 밸런싱을 잘하고 있고, 더 늦춰지는 건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26개 추천을 받았다.

반면 현재 속도가 적절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자헨 같은 문제 챔피언을 봐라"며 "출시 속도를 늦춰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롤 서비스 16년 차를 맞은 현재, 챔피언 수 증가에 대한 유저들의 시각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2035년 200명 돌파 예측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라이엇이 다시 출시 속도를 조절할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q0qowt/if_riot_keeps_the_same_release_schedule_for_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