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오늘, 롤 클로즈 베타가 시작됐다... 17명 챔피언으로 시작한 전설
2009년 2월 21일, 모든 것의 시작
오늘(2월 21일)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게 특별한 날이다. 정확히 17년 전인 2009년 2월 21일, 롤의 클로즈 베타가 처음 시작된 날이기 때문이다. 당시 게임에는 단 17명의 챔피언만이 존재했다.
롤 로어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기념하며 "17년 전 오늘 클로즈 베타가 시작됐다"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게시물은 900여 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상한 조합"이었던 초기 챔피언들
초기 17명의 챔피언 구성을 본 유저들의 반응은 흥미롭다. 한 유저는 "테마 면에서 정말 이상한 조합의 챔피언들이었다"며 "녹서스나 데마시아가 없었다니, 롤 초기 로어가 이 두 세력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돌아갔던 걸 생각하면 정말 이상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처음에는 로어 자체가 없었다"며 "룬테라도 없고 세력도 없었다. 그냥 MOBA를 위한 캐릭터들이었고, 마법사들(플레이어)이 소환하는 존재들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의 롤 세계관은 수년에 걸쳐 업데이트되고 개편된 결과물이다.
"기적같은 성장"의 출발점
"솔직히 이런 조합으로 출시했는데 이렇게 큰 게임이 될 수 있었던 게 기적"이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게임 자체가 좋았으니까"라는 간단명료한 답변이 달렸다.
실제로 당시의 어색한 챔피언 조합과 부족한 세계관에도 불구하고, 롤은 게임플레이 자체의 재미로 승부했다. MOBA라는 새로운 장르를 대중화시키며 e스포츠의 새 역사를 써내려간 것이다.
리워크로 되살아난 전설들
"피들스틱, 사이온, 워윅이 롤에서 최고의 리워크를 받은 게 내 눈에는 최고"라는 댓글도 인상적이다. 초기 챔피언들 중 상당수는 시간이 지나며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이 세 챔피언은 비주얼과 스킬셋 모두 완전히 바뀌면서 현재도 사랑받는 챔피언으로 자리잡았다.
또 다른 유저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 아트워크는 정말 아름다워서 울 수 있을 정도"라며 "그 마스터 이 일러스트는 언제 봐도 놀랍다"고 감탄했다.
17년의 세월, 그리고 미래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 옛 마법이 쓰여질 때"라는 댓글은 초기 유저들의 자부심을 보여준다. 17명의 챔피언으로 시작된 게임이 이제는 170명이 넘는 챔피언과 거대한 세계관, 그리고 전 세계 수억 명의 플레이어를 보유한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했다.
롤의 17주년을 맞은 오늘, 초창기를 기억하는 유저들부터 최근에 시작한 신규 유저들까지 모두가 이 게임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됐다. 17명의 챔피언으로 시작한 작은 MOBA 게임이 어떻게 지금의 거대한 판타지 세계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여정 자체가 하나의 전설이 됐다.
참고: 원문 레딧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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