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롤 10년 했는데 후회 안 한다는 유저 등장... 커뮤니티 발칵

결국 롤 10년 했는데 후회 안 한다는 유저 등장... 커뮤니티 발칵

롤 10년 플레이해도 후회 없다는 용자 등장

최근 롤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다. 지난 12월 30일, 한 유저가 레딧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10년간 플레이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것. 이 게시물은 1,362개의 추천을 받으며 281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롤 그만두고 싶은데 못 그만둔다"는 밈에 정면 반박

글쓴이는 23세로, 요즘 유행하는 "롤을 그만두고 싶지만 못 그만둔다"거나 "롤을 시작한 걸 후회한다"는 식의 말들과는 정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수천 게임을 플레이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게임에 불만이 있긴 하지만, 예전 버전이 더 재밌었던 면도 있지만, 여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가 강조한 것은 롤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롤을 떠올릴 때 단순히 게임플레이만 생각나는 게 아니다. 세계관, 스토리, 커뮤니티 모든 것이 내 인생의 일부가 됐다"고 토로했다.

"5분 안에 큐 잡고 스트레스 해소"

그는 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접근성을 꼽았다. "화나거나 길을 잃었거나 지루할 때 5분 안에 큐를 잡고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다"며 "목표는 작고 여정은 30-40분에 불과하지만, 위험한 플레이가 성공했을 때의 아드레날린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커뮤니티가 가장 친근하지는 않지만, 독성 유저나 플레이머를 만나도 이제는 웃음이 나온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항상 소통하고 랭크 게임을 함께할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하는 장기 플레이어들 대거 등장

댓글창에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유저들의 공감글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추천(459개)을 받은 댓글은 "플레이머들을 무료 엔터테인먼트로 여긴다. 게임 후 로비도 너무 좋아했는데"라는 내용이었다.

18세에 시작해 현재 34세인 유저는 "예전만큼 많이 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재밌고, 플레이를 성공시키는 만족감은 예전과 같다"며 198개 추천을 받았다. 이에 대해 "18세에 시작해서 지금 31세"라고 답한 유저도 45개 추천을 받으며, 장기 플레이어들의 연대감을 보여줬다.

또 다른 유저는 "15년째 롤이라는 림보에 갇혀있지만 1분도 후회하지 않는다. 19세에 시작해서 지금 34세가 됐다"며 48개 추천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게임"이라는 찬사도

"세계 최고의 게임에 대한 타당한 반응"이라는 댓글이 354개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라이엇 직원이냐"라는 농담에 "승인된 게시물"이라고 받아치는 유머도 270개 추천을 받았다.

"13년째 플레이 중이고 게임과 커뮤니티 모든 것에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는 댓글(41개 추천)과 "중독이 아니라 그냥 즐기고 있을 뿐"이라는 댓글(107개 추천) 등도 눈에 띈다.

롤의 진정한 가치는 커뮤니티?

흥미로운 점은 많은 유저들이 게임 자체보다 커뮤니티와 소속감에서 더 큰 가치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롤을 대처 수단으로 사용했던 것만 후회할 뿐, 게임 자체는 내가 플레이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라며 21개 추천을 받았다.

이번 게시물은 흔히 "중독성 게임"으로 여겨지는 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많은 장기 플레이어들이 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단순한 게임을 넘어선 문화적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연 롤은 정말 "중독성 게임"일까, 아니면 하나의 문화 플랫폼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각자의 플레이 경험에 달려있을 것 같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pz7d84/i_dont_regret_playing_league_of_legends_for_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