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돌아왔다, 구 아트록스의 부활...라이엇 신챔피언 '자헨' 공개에 유저들 경악

결국 돌아왔다, 구 아트록스의 부활...라이엇 신챔피언 '자헨' 공개에 유저들 경악

11월 9일, 라이엇이 던진 충격적인 예고편

라이엇 게임즈가 11월 9일 공개한 신챔피언 '자헨(Zaahen, the Unsundered)' 예고편이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무려 3,122개의 추천과 619개의 댓글이 달린 레딧 게시물에서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구 아트록스가 돌아왔다"는 것이다.

자기부활 메커니즘, 세 번째 도전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댓글(+1,525)은 냉소적이었다. "자기부활이 이번엔 세 번째로 잘 작동하겠지, 그렇지?"

라이엇은 과거 구 요릭과 아트록스의 부활 스킬을 게임 밸런스를 해친다는 이유로 제거한 바 있다. 한 유저는 "그들이 구 요릭과 아트록스의 부활을 너무 해롭다며 제거했는데, 이번엔 뭐가 다르다는 거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은 신중한 접근을 보였다. 한 유저(+85)는 "자기부활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 부활에 걸리는 시간
  • 부활 시 체력
  • 완전한 무적 상태 여부
  • 부활 조건(패시브 스택 쌓기 방식)

다만 "2025년 챔피언이니까 가드레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선량한 다르킨" 컨셉에 대한 엇갈린 반응

월드 챔피언십 패널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자헨은 '선량한 다르킨'이면서 공격속도 기반 챔피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2,068)은 직설적이었다:

"다르킨. 기본공격 중심. 부활 메커니즘. 말 그대로 구 아트록스잖아."

특히 "선량한 다르킨이니까 완전히 다르다"는 비꼬는 댓글(+524)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유저는 "예전에 라이엇이 아트록스 두 버전을 모두 유지하라던 사람들이 소원을 이뤘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짜오와의 연관성도 화제

자헨의 기본공격 시 넉업 효과는 신짜오를 연상시켰다. "신짜오가 이것 때문에 죽었다"(+927)는 댓글과 함께 "신짜오는 자기 몸값을 환불받아야겠다"(+300)는 농담이 이어졌다.

패시브를 제외하면 모든 스킬이 신짜오와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숙주를 고려하면 꽤 일관성 있는 설정"이라는 평가와 함께 말이다.

프로 씬에서의 우려목소리

"부활 메커니즘을 처음 도입하는 건 아니잖아, 게임 밸런스와 프로 경기에 문제가 될 리 없을 테고"라는 냉소적 반응(+1,077)도 눈에 띈다. 아트록스 리워크 초기의 혼란을 기억하는 유저들의 우려가 묻어난다.

한 유저는 "여름 시즌 전에 부활 메커니즘이 제거되거나 다른 것으로 바뀔 것"(+336)이라고 예측했다.

비주얼과 설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

리크된 이미지보다 색감이 훨씬 낫다는 평가(+262)와 함께 "다행히 징징이 스폰지밥 같지는 않네"라는 안도의 댓글도 보였다.

예고편 마지막에 나오는 아랍어는 "오, 기사여"라는 뜻이라는 번역도 화제가 됐다.

커뮤니티의 총평

전반적으로 유저들은 구 아트록스의 향수와 함께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야스오 유저들이 요네를 얻었듯이 아트록스 유저들이 자헨을 얻었다"(+291)는 댓글이 현재 상황을 잘 요약해준다.

자헨이 과연 구 아트록스의 성공적인 계승자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밸런스 악몽이 될지는 실제 출시 후에나 알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Reddit - League of Leg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