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선택은 압도적... '킹덤하츠' 시리즈 중 현대 콘솔 리메이크로 가장 보고 싶은 게임은?

"358/2 데이즈, 이견의 여지가 없다"… 킹덤하츠 팬들의 목소리 일치
킹덤하츠 시리즈의 두 스핀오프 게임 '358/2 데이즈'와 '리코디드'가 PS4 컬렉션에서 영상으로만 제공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팬들의 아쉬움은 크다. 이 두 게임 중 현대 콘솔에서 어떤 게임이 리메이크되길 원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레딧 커뮤니티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5년 6월 20일, 한 유저가 킹덤하츠 서브레딧에 두 게임 중 어떤 작품이 현대 콘솔에서 리메이크되길 바라는지 질문을 던졌고, 불과 하루 만에 850개 이상의 추천과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358/2 데이즈'를 지지하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358/2 데이즈'
"데이즈!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다"라는 댓글이 무려 666개의 추천을 받으며 최상위 댓글에 올랐다. 이에 다른 유저들은 "이런 건 질문할 필요도 없는데…" "논의 끝, 주제 종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팬들이 데이즈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인기 캐릭터인 록사스의 스토리에 중점을 둠
- 조직 XIII의 다른 멤버들을 플레이할 수 있음
- 멀티플레이어 모드 탑재
- 영상 컬렉션에서 많은 소소한 캐릭터 상호작용이 누락됨
- 더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스토리라인
왜 '데이즈'가 더 절실한가?
팬들은 두 게임 모두 좋지만, 특히 '데이즈'가 영상 처리되면서 더 많은 것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록사스, 그건 막대기야"라는 유명한 대사를 언급하며 원작 게임에 있던 소소한 상호작용들이 영상 버전에서 대거 생략됐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유저는 "모두가 알다시피 데이즈의 스토리는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성을 보여주지만,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단조롭고 지루한 면이 있어서 아쉬웠다"며 "이 작품이 현대 기술로 구현된다면 시리즈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멀티플레이어에 대한 기대와 우려
'데이즈'의 멀티플레이어 기능도 팬들이 리메이크에서 기대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일부 유저들은 "스토리 모드 협동 플레이를 제공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스퀘어 에닉스가 버스 바이 슬립(Birth By Sleep)에서 멀티플레이어 요소를 축소한 전례가 있어 걱정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스퀘어가 멀티플레이어를 제거하지 않을 거라 믿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다른 킹덤하츠 게임의 리메이크 가능성도 논의돼
일부 팬들은 논의를 확장해 다른 킹덤하츠 게임의 리메이크 가능성도 언급했다. 특히 PSP용으로 출시됐던 '버스 바이 슬립'이 파이널 판타지 VII 크라이시스 코어 리유니온처럼 언리얼 엔진 5로 리메이크되길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원작에서 스크랩됐던 정글북 월드 같은 추가 콘텐츠가 리메이크에 포함되길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리코디드'는 왜 밀렸나?
'리코디드'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지를 받은 이유로는 이 게임이 스토리보다 게임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한 유저는 "리코디드는 여전히 게임성이 훌륭하게 유지되고 있고, 스토리로 유명한 작품도 아니다"라며 "특히 멜론 믹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굳이 리메이크가 필요한 작품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킹덤하츠 시리즈의 오랜 팬들에게 358/2 데이즈의 리메이크는 단순한 바람을 넘어 열망에 가까워 보인다. 스퀘어 에닉스가 이러한 팬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반영할지, 향후 킹덤하츠 시리즈의 발전 방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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