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PS5에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억지로 넣어서 난리난 상황
어른들도 당황한 아이의 기상천외한 발상
4월 30일,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사진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PS5 디스크 드라이브를 분해한 모습인데, 그 안에 닌텐도 스위치 게임카드와 PS 비타 게임카드가 들어있는 황당한 상황이 포착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아이가 65만 원짜리 콘솔과 15만 원어치 게임을 망가뜨리려고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PS5 디스크 드라이브가 완전히 분해된 상태로, 내부 회로와 기계 부품들이 드러나 있고, 그 사이사이에 호환되지 않는 게임카드들이 끼워져 있다.
추억을 자극하는 댓글들이 쏟아져
이 게시글에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부모들의 공감 댓글이 줄을 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49개 추천)은 "우리 때는 게임큐브 게임을 PS2에 넣고 왜 안 돌아가나 궁금해했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다른 유저는 "우리 아들이 스위치 게임을 거꾸로 넣고 억지로 빼내서 스위치랑 게임 둘 다 망가뜨렸다"며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했다(67개 추천). 이에 대해 "요즘 아이들은 장난감이 전부 전자제품이라 전자기기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내 게임보이는 정말 아껴서 사용했는데"라는 댓글이 72개의 추천을 받았다.
실제 피해 정도에 대한 의견 분분
다만 실제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한 유저는 "그냥 PS5 디스크 드라이브만 고장난 거고, 실제로는 디스크가 들어가지 않으면 구동도 안 될 텐데 진짜 고장났는지 의심스럽다. 교체해도 8만 원 정도면 된다"며 피해를 축소해석했다(78개 추천).
또 다른 유저는 "게임은 어떻게 망가진 거냐"고 질문했고, 이에 대해 "게임은 멀쩡한데 작성자가 그냥 관심 끌려고 과장한 것 같다"는 댓글이 62개의 추천을 받았다.
세대를 초월한 아이들의 호기심
흥미롭게도 댓글들을 보면 이런 일은 세대를 초월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시글 작성자도 "내 어렸을 때는 아이들이 VCR에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넣곤 했다"며 옛날 얘기를 꺼냈고, 한 유저는 "샌드위치를 VCR에 넣는 아이들을 보면 그냥 유독 멍청한 애들이 있는 것 같다. 나도 PS1을 크레용으로 망가뜨린 적 있지만, 그 이후로는 게임보이나 포켓몬 카트리지를 10년 넘게 잘 관리했다"고 회상했다(47개 추천).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이 때로는 값비싼 수업료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댓글들을 보면 대부분의 부모들이 이런 경험을 한 번쯤은 겪어봤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어쩌면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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