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3 콘솔판, 알고보니 '허위광고' 논란 발칵
PS5판 구매자들 집단 분노
10월 22일,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3의 콘솔 버전에 대한 게이머들의 불만이 레딧에서 폭발했다. 한 유저가 올린 "콘솔 플레이어들은 공원 건설 용량과 복잡성에 대해 허위로 판매된 것에 대한 설명을 들을 자격이 있다. 미리 알았다면 이 게임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126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게이머들의 주요 불만은 게임 출시 전 약속했던 '관대한' 복잡성 미터가 실제로는 전혀 관대하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몇 종의 공룡을 풀어놓고 기본적인 시설 몇 개만 지어도 더 이상 건설할 수 없게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돈 낭비였다" 거센 후회
댓글들을 살펴보면 실망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 "사지 마라. 완전 돈 낭비다. 공원 건설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미터가 있고, 몇 종의 공룡을 풀어놓고 아주 적은 구조물만 지어도 게임이 더 이상 아무것도 건설하지 못하게 막는다" (+25 추천)
• "정말 제한적인 것 같아서 안타깝다" (+33 추천)
• "PS5용으로 이 게임 사려고 계획 중인데 뭔 일이야?" 라고 묻는 예비 구매자에게 "복잡성 미터가 '관대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 (+48 추천)
개발사의 사전 약속과 현실의 괴리
Frontier 개발사는 출시 전 콘솔 버전의 복잡성 제한이 '관대하게' 설정될 것이라고 홍보했었다. 하지만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의 경험은 정반대였다. 공원을 제대로 꾸미기도 전에 건설 제한에 걸려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빈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한 유저는 상세한 설명 링크를 공유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27 추천).
콘솔 최적화의 한계인가, 의도적 제한인가?
이번 논란의 핵심은 개발사가 사전에 약속한 내용과 실제 게임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특히 공원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핵심 재미인 '자유로운 건설과 확장'이 심각하게 제약받는 상황에서, 게이머들은 자신들이 속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콘솔의 하드웨어 제약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인지, 아니면 개발사의 최적화 부족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도 없는 상태다. 게이머들은 최소한 구매 전에 이런 제약사항을 명확히 공지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3은 공룡 테마파크 경영 시뮬레이션의 대표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콘솔 버전의 심각한 제약으로 인해 팬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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