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게임 산업 뒤흔들 클라우드 게이밍 야욕 공개... 유저들 발칵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제프 베조스의 충격적인 게임 산업 전망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AI 기술 발전을 통해 게이머들이 더 이상 개인 게이밍 PC를 구매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에서 컴퓨팅 파워를 대여해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게임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1월 22일(한국시간) 레딧 r/Antimoneymemes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베조스는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게임 생태계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게이머들이 고가의 하드웨어를 직접 소유하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구독 기반 모델로 전환될 것이라는 의미다.
유저들의 거센 반발
이 소식에 레딧 유저들은 즉각적이고 신랄한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51)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하고 그저 행복해하라는 거네"라며 베조스의 구상을 비판했다.
또 다른 유저(+45)는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향해 던지는 모든 비난은 결국 자백이나 다름없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오히려 개인의 소유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아이러니를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더 직설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한 유저(+38)는 "제프 베조스는 게임만 죽이려는 게 아니야. 가난한 사람들도 죽이려고 하거든"이라며 베조스의 비즈니스 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드러냈다.
게이밍 언더그라운드 움직임 조짐
특히 주목할 만한 반응은 "게이밍 언더그라운드가 필요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리눅스를 배워야겠네…"(+28)라는 댓글이다. 이는 대형 기업들의 클라우드 게이밍 독점에 맞서 개인이 직접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시사한다.
리눅스 운영체제는 오픈소스 특성상 사용자가 완전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어, 기업의 구독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으려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의 양날의 검
베조스의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게이머들은 고가의 그래픽카드나 최신 프로세서를 구매할 필요 없이 저렴한 디바이스로도 최고 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동시에 게임 접근권이 완전히 서비스 제공업체에 달려있게 되어, 서비스 중단이나 가격 인상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게임 라이브러리에 대한 실질적 소유권 상실이다. 현재도 디지털 게임 구매가 '영구 라이선스' 형태에 불과하지만, 클라우드 기반으로 완전 전환될 경우 게이머들의 선택권은 더욱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게임 산업의 미래 향방
아마존은 이미 루나(Luna)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통해 이 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며, 구글 스타디아(현재 서비스 종료),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등과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레딧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적어도 하드코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저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을 단순한 콘텐츠 소비가 아닌 '소유'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이머들에게 베조스의 구상은 달갑지 않은 미래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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