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rc B580, 배틀필드 6 번들로 출시 2시간 만에 품절 대란

인텔 Arc B580, 배틀필드 6 번들로 출시 2시간 만에 품절 대란

인텔 Arc B580,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순식간에 완판

8월 25일, 인텔의 새로운 그래픽카드 Arc B580 12GB 리미티드 에디션이 249.99달러의 권장소비자가격으로 뉴에그에서 출시됐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제품은 게시 후 불과 2시간 만에 품절됐다.

이번 출시의 핵심은 '인텔 게이머 데이즈 2025' 번들이었다. Arc B580을 구매하면 배틀필드 6 팬텀 에디션(가치 99.99달러)과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가치 89.99달러)을 함께 받을 수 있었다. 총 190달러 상당의 게임을 무료로 증정하는 파격적인 혜택이었다.

유저들의 반응, "게임만으로도 본전 뽑겠네"

PC 조립 커뮤니티에서는 이 번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 유저는 "이 게임들을 되팔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번들로 제공되는 게임의 가치만 해도 그래픽카드 가격의 76%에 달해,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거의 공짜로 그래픽카드를 얻는 셈이었다.

또 다른 유저는 "오히려 게임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사고 싶어진다"며 역발상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번들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안 제품들은 여전히 구매 가능

인텔 리미티드 에디션은 품절됐지만, 같은 번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른 Arc B580 제품들은 여전히 구매할 수 있다. ASRock 챌린저 B580과 Onix 오디세이 B580은 권장가보다 10달러 비싼 259.99달러에, ASRock 스틸 레전드 B580과 Onix 루미 B580은 20달러 비싼 26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번들 프로모션은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인텔의 다른 GPU와 CPU 제품들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텔 GPU의 새로운 도약점

이번 Arc B580의 폭발적인 반응은 인텔이 GPU 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와 AMD가 양분하고 있던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인텔이 가격 대비 성능과 매력적인 번들로 틈새를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12GB의 넉넉한 VRAM과 합리적인 가격대는 중급 게이머들에게 큰 어필을 하고 있다. 여기에 AAA급 신작 게임 2개를 번들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까지 더해져, 게이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과연 인텔이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GPU 시장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적어도 이번 Arc B580의 성공적인 출시는 인텔 GPU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_원문: https://reddit.com/r/buildapcsales/comments/1mzzllq/gpuintelarcb58012gblimitededition24999/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