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인디 개발자의 키아트 제작 과정, 'AI 없이' 압도적 완성도 달성

경악! 인디 개발자의 키아트 제작 과정, 'AI 없이' 압도적 완성도 달성

인디 게임 'Flashes of Chaos'의 흥미로운 키아트 제작 여정

인디 게임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첫인상을 결정짓는 '키아트'다. 최근 레딧 인디 개발 커뮤니티에서 한 개발자가 자신의 게임 'Flashes of Chaos'의 키아트 제작 과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제목에 '명백하게 AI 없이'(obviously without AI)라고 강조한 부분이다.

개발자는 자신의 키아트 디자인 여정을 세 단계로 나누어 보여주었다:

  1. 첫 번째 시도: 빨간색과 녹색의 배경에 총과 카드를 활용한 일러스트, 'Flashes of Chaos'라는 텍스트가 오른쪽에 배치된 디자인
  2. 전면적인 재디자인: 밝은 노란색 배경에 핑크색과 보라색의 역동적인 폭발 효과, 톱니모양의 글리치 폰트로 표현한 타이틀
  3. 두 디자인의 장점을 결합: 노란색 배경을 유지하면서 다시 총과 카드 일러스트를 가져오고, 글리치 스타일의 폰트와 에너지 넘치는 효과를 통합한 최종 디자인

개발자는 사실 두 번째 디자인에 이미 만족했지만, 일부 피드백에서 게임의 특성을 더 잘 표현한다는 이유로 첫 번째 버전을 선호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두 디자인의 장점을 결합해 더 세련된 최종 버전을 만들게 되었다.

커뮤니티의 반응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최종 버전이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와 함께, 실용적인 조언도 제시했다:

"최신 버전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다만 텍스트가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도록 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스팀의 일부 화면이나 작은 디스플레이에서는 이미지가 정말 작게 보일 수 있거든요!"

해당 유저는 또한 'Chaos'라는 단어의 'o'를 더 둥글게 만들어보라는 디테일한 제안도 덧붙였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눈길을 끄는 디자인이네요. 역할을 잘 해내고 있어요!"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재미있는 피드백으로는 첫 번째 디자인의 텍스트를 'Flashes of Chads'로 잘못 읽었다는 코멘트도 있었다. 이는 폰트 선택이 가독성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AI 시대의 수작업 디자인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개발자가 제목에 "obviously without AI"(명백하게 AI 없이)라고 강조한 부분이다. 최근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게임 아트워크 제작에도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개발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키아트를 직접 디자인했음을 강조했다.

이는 AI 생성 아트에 대한 윤리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게임 업계에서, 수작업 디자인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인디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AI 이용에 대한 입장이 갈리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강조점이 커뮤니티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인디 게임 마케팅에서 키아트의 중요성

스팀과 같은 디지털 스토어가 포화 상태인 현재, 눈에 띄는 키아트는 인디 게임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이 'Flashes of Chaos'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키아트는 단순히 아름다워야 할 뿐만 아니라 게임의 본질과 개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발자가 보여준 세 단계의 진화 과정은 디자인이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피드백과 개선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것임을 보여준다. 또한 스팀 같은 플랫폼에서의 가시성을 고려한 실용적인 측면(텍스트 크기, 작은 화면에서의 가독성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디 게임 시장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키아트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문화는 개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15일 올라온 이 게시물은 현재 179개의 추천을 받으며 인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문: My journey in designing the key art for my game (obviously without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