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3년 전까지 코딩 몰랐던 개발자, 콘솔 게임 출시로 화제

알고보니 3년 전까지 코딩 몰랐던 개발자, 콘솔 게임 출시로 화제

완전 초보에서 콘솔 개발자까지, 3년의 기적

9월 18일, 인디 게임 개발 커뮤니티 레딧에서 한 개발자의 감동적인 성공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문 미스터리(Moon Mystery)'라는 우주 탐험 게임을 개발한 이 개발자는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코딩을 전혀 몰랐다고 고백했다.

개발자는 "3년 전에는 코딩을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는데, 오늘 제 게임이 콘솔에 출시됐어요. 정말 현실 같지 않아요"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737개의 추천을 받으며 인디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게임 소개: 우주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문 미스터리'는 지구와의 연락이 끊긴 우주비행사를 주인공으로 한 1인칭 시점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퍼즐 해결과 탐험을 통해 성간 모험을 펼치게 된다. 게임은 PEGI 12등급을 받았으며, 적당한 폭력성과 언어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외우주, 조종석 시점, 행성 표면, 로버 등 다양한 장면들이 눈에 띈다. 특히 Xbox 컨트롤러로 플레이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보아, 콘솔 버전이 정식 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

유저들은 이 개발자의 성취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한 유저는 "트레일러가 정말 멋져 보이네요. 잘 되길 바라요"라며 58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에 개발자는 "정말 고맙습니다! 이미 충분히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게임이 출시된 것 자체가 그 무엇보다 의미 있거든요"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인디 개발자 지원 네트워크도 등장

흥미롭게도 한 커뮤니티 운영자가 직접 나서서 인디 게임 지원 이벤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저희 디스코드 게이밍 서버에서 인디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30-40개 정도의 위시리스트를 기대할 수 있고,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도 드릴게요"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인디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

이 사례는 현재 게임 개발 환경이 얼마나 접근하기 쉬워졌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유니티, 언리얼 엔진 같은 무료 개발 도구들과 온라인 강의, 커뮤니티 지원 덕분에 완전 초보자도 3년 만에 콘솔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 개발자가 혼자서 모든 과정을 해냈다는 점이 더욱 인상적이다. 기획부터 프로그래밍, 아트, 마케팅까지 원맨 개발팀으로 콘솔 출시까지 성공한 케이스는 많은 예비 개발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게임 업계의 민주화 시대

과거에는 대형 개발사나 퍼블리셔의 지원 없이는 콘솔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 개발자도 Xbox,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 주요 플랫폼에 직접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런 변화는 게임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형사들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게임들이 시장에 계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문 미스터리' 개발자의 성공담은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진부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묵묵히 공부하고 개발한 끝에 이룬 성취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IndieDev/comments/1nk4gwr/3_years_ago_i_didnt_know_how_to_code_today_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