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일 개발자 사이먼, 트위터 배경 바꾸자 커뮤니티 발칵

하이테일 개발자 사이먼, 트위터 배경 바꾸자 커뮤니티 발칵

트위터 배경 하나로 희망고문 당하는 하이테일 팬들

하이테일(Hytale)의 개발사 하이픽셀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인 사이먼(Simon)이 8월 13일 트위터 배경 이미지를 바꾸자, 하이테일 커뮤니티가 한차례 들썩였다. 단순해 보이는 배경 교체였지만, 수년간 소식이 뜸했던 하이테일 소식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는 희망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변경된 배경 이미지는 얼음으로 뒤덮인 판타지 세계에서 보라색 갑옷을 입은 전사가 큰 무기를 들고 서 있는 역동적인 전투 장면을 담고 있다. 하이테일의 게임 내 장면으로 추정되는 이 이미지는 그동안 공개된 적 없던 새로운 콘텐츠로 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켰다.

"사이먼이 하이테일을 되찾았다" 흥분하는 팬들

레딧 하이테일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배경 변경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사이먼이 이미 하이테일을 손에 넣었고, 곧 엄청난 소식을 들려줄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팬은 "하이테일이 돌아왔다! 진짜로 존재한다!"며 열광했다.

- "지금 당장 단언하는데, 사이먼은 이미 하이테일을 갖고 있고 우리는 곧 엄청난 소식을 듣게 될 거야 🔥🔥🔥 (이게 복선이 아니라면 난 상황파악을 전혀 못하는 거야)"
- "그가 하이테일을 되찾았어, 우리가 돌아왔다!!"
- "하이테일이 진짜야, 가자고!!!"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사이먼이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하이테일 IP를 되사왔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픽셀 스튜디오는 2020년 라이엇 게임즈에 인수되었지만, 최근 라이엇이 여러 프로젝트를 정리하면서 하이테일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신중한 목소리도 여전히 존재

하지만 모든 팬들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한 유저는 "참여하고 싶지만 아직은 아니야. 확실한 걸 보고 싶어. 거래가 잘 성사됐고, 라이엇에서 자유로워졌다는 걸 알고 싶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은 그동안 하이테일 팬들이 겪어온 실망의 연속과 무관하지 않다. 2018년 공개 이후 7년 가까이 정식 출시가 미뤄지면서, 팬들은 작은 신호에도 과도하게 반응하는 '희망고문'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한 하이테일 커뮤니티

사이먼의 트위터 프로필을 보면 여전히 "하이픽셀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며, 2020년 하이픽셀 스튜디오가 라이엇 게임즈에 매각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20만 7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의 계정 한 번의 배경 변경이 이토록 큰 파장을 일으킨다는 것 자체가, 하이테일에 대한 팬들의 간절함을 보여준다.

하이테일은 마인크래프트에서 영감을 받은 샌드박스 게임으로, 2018년 공개 당시 혁신적인 비주얼과 게임플레이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연기를 거듭하며 팬들의 인내심을 시험해왔다.

과연 사이먼의 이번 배경 변경이 하이테일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리는 신호일까, 아니면 단순한 이미지 교체에 불과할까? 답은 時間이 알려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하이테일 커뮤니티에게는 오랜만에 찾아온 희망의 불씨임은 분명해 보인다.

원문 출처: https://reddit.com/r/HytaleInfo/comments/1mpeziw/update_simon_changed_his_cover_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