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일이 라이엇과 손잡았다면? 유저들 '결국 뽑기 지옥 됐을 것'

하이테일이 라이엇과 손잡았다면? 유저들 '결국 뽑기 지옥 됐을 것'

라이엇 인수설에 등골 서늘한 하이테일 팬들

1월 14일, 하이테일(Hytale)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상상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한 유저가 '만약 하이테일이 라이엇과 함께했다면 지금쯤 이런 모습일 것'이라며 각종 뽑기상자로 도배된 가상의 게임 화면을 올린 것이다.

게시물에는 일반 상자(Common Crate), 레어 상자(Rare Chest), 미식 상자(Mythic Crate) 등 3단계 뽑기 시스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여기에 '일일 무료 상자' 수령과 상자 업그레이드 옵션까지 포함된 전형적인 과금 유도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라이엇의 수익 모델에 대한 엇갈린 반응

과금 모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63개 추천)은 확고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2년 뒤쯤 유료 코스메틱 DLC 정도는 괜찮지만, 그것도 거기까지다! 게임 내 화폐로 코스메틱 판매는 절대 안 된다. 개발사가 2년치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고 했으니, 이런 게 실제 문제가 되려면 아직 한참 남았을 것이다. 내가 커스브레이커를 산 이유가 있다."

현실적 타협론도 등장

반면 31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보다 현실적인 접근을 제시했다:

"차라리 코스메틱으로 왕창 돈을 벌더라도, 나머지는 무료로 고품질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개발진이 제대로 보상받고 게임을 지원하는 게 낫다. 결국 압박감을 느끼고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진짜로 게임을 망칠' 투자자들에게 손을 벌리는 것보다 말이다."

라이엇 = 뽑기상자? 의외의 반박

흥미롭게도 29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라이엇의 수익 모델에 대한 오해를 지적했다:

"라이엇 게임을 많이 안 해봤는데, 얘네 뽑기상자 반대파 아닌가? 발로란트는 정해진 가격으로 아이템을 사는 방식이고, 카운터 스트라이크처럼 뽑기상자가 메인인 게임과 비교하면 뽑기를 안 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과금 유도가 심하다는 건 맞지만… 뽑기상자 부분이 헷갈린다."

하지만 현실은…

이 댓글에 대한 답변(51개 추천)은 냉정한 현실을 일깨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 250달러짜리 가챠 스킨 얘기 못 들어봤나 보네."

누가 웃고 누가 울까

하이테일은 원래 마인크래프트 모드 제작팀이 독립해서 만든 게임으로, 2018년 첫 공개 이후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개발이 지연되면서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게시물은 단순한 밈을 넘어서 게임 업계의 수익 모델 변화에 대한 팬들의 복잡한 심경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개발사의 지속가능한 수익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인식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게임의 순수성을 지키고 싶다는 바람이 공존한다.

과연 하이테일이 완성될 때까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그리고 그때 우리가 만나게 될 게임은 팬들이 꿈꾸던 모습일지… 답은 오직 시간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hytale/comments/1qcecbp/if_hytale_had_stayed_with_riot_the_game_wou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