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테일 개발자가 폭로한 충격 진실 "라이엇은 문제 없었다"... 슈퍼바이브 운명도 바뀔까

"라이엇의 잘못이 아니었다" 히테일 내부자의 폭로
지난 6월 25일, '히테일(Hytale)'의 몰락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레딧을 통해 공개되었다. 그동안 많은 게이머들은 라이엇 게임즈가 기업의 욕심으로 히테일을 망쳤다고 비난해왔지만, 내부자의 증언에 따르면 사태는 정반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레딧 r/2XKO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히테일의 전 개발자로 추정되는 'DevSlashNull'이라는 사용자가 중요한 발언을 했다. 그는 "라이엇은 함께 일하기 매우 즐거운 파트너였다"며 "문제는 히테일의 리더십 내부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폭로는 라이엇의 새로운 게임 '슈퍼바이브(2XKO)'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던 커뮤니티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히테일 실패의 진짜 원인은?
레딧 유저들은 히테일의 실패 원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 중 하나는 "히테일이 취소된 이유는 수년간 실체 없는 컨셉만 쫓았기 때문"이라며 "모든 트레일러가 아이디어를 보여주기 위한 컨셉 영상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라이엇은 오히려 지속해서 지원했다는 게 문제"라며 "이미 중단했어야 할 시점을 넘어서까지 지원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답글로 다른 유저는 "라이엇이 '충분히' 지원하지 않으면 욕심쟁이 기업이라고 비난받고, '너무 많이' 지원하면 무능하다고 비난받는다"며 "사람들은 그저 비난하고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싶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슈퍼바이브에 대한 불안감과 희망
이번 히테일 개발자의 폭로는 슈퍼바이브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게시물의 제목인 "히테일 취소는 라이엇의 잘못이 아니었다. 이제 슈퍼바이브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중단해도 된다"는 직접적으로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 유저는 "비관론자들이 슈퍼바이브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맹렬히 반박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런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냥 게임이 출시되는 것을 보고 판단하면 되지, 기대하고 희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화를 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라이엇의 새 도전, 히테일의 교훈
사실 히테일은 한때 마인크래프트의 대항마로 큰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다. 2018년 처음 공개된 이후 엄청난 관심을 받았고, 2019년 라이엇 게임즈가 이를 개발하는 하이픽스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출시 연기 끝에 결국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내부자의 증언은 라이엇의 새 프로젝트인 슈퍼바이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바이브는 라이엇의 전 개발자들과 다른 유명 게임사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씨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 중인 게임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슈퍼바이브는 MOBA와 배틀로얄 요소를 결합한 액션 게임으로, 빠르고 역동적인 전투를 특징으로 한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히테일과 달리 구체적인 게임플레이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게이머들에게 남은 것은 슈퍼바이브가 과연 라이엇의 또 다른 성공작이 될지, 아니면 히테일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지 지켜보는 일뿐이다. 적어도 라이엇이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내부자의 증언으로 확인된 만큼, 조금은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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