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태국 게임쇼 2025서 '올해의 게임 퍼블리셔' 수상... 닌텐도·플레이스테이션 제치고 영예
태국에서도 인정받은 호요버스의 저력
10월 20일, 태국 게임쇼 2025에서 호요버스가 '올해의 게임 퍼블리셔' 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호요버스는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후보에는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캡콤, 그리고 라이엇 게임즈까지 포함되어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태국 게임쇼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 중 하나로, 현지 게이머들의 선호도와 업계 평가를 종합해 시상한다. 호요버스의 수상은 단순히 한 지역에서의 성과가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유저들 "라이엇이 후보에 올랐다고?"
이번 수상 소식에 해외 게이머들의 반응은 흥미롭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가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에 많은 유저들이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 유저는 "라이엇이 후보로 올라간 게 웃기다"며 "이런 걸 보면 게임 시상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 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몇 년간 여러 논란에 휩싸여 왔다. 게임 밸런스 문제부터 시작해서 운영 방식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의 퍼블리셔'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게이머들에게는 의외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요즘 호요버스가 다른 회사들보다 훨씬 괜찮아 보인다"
반면 호요버스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한 유저는 "요즘 호요버스가 다른 회사들에 비해 정말 관대해 보인다"며 호평을 남겼다. 또 다른 유저는 더욱 구체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솔직히 호요버스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이런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정말 좋아 보인다. 특히 EA나 블리자드 같은 서구 퍼블리셔들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다. 생각해보니 호요버스에 대한 비판이 가장 억지스럽고 인위적으로 느껴진다. 적어도 서구에서는 말이다."
이 유저는 호요버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예산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었고,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기존 F2P MMO들처럼 나쁘거나 꼼수 부리는 것도 아니고."
동남아 시장에서 커져가는 호요버스의 영향력
이번 수상은 호요버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호요버스의 주요 타이틀들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경제 성장과 함께 게임에 대한 소비력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게임사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다.
호요버스는 이 지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중국 게임사로 시작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변화하는 게임 업계의 지형도
이번 태국 게임쇼의 결과는 게임 업계의 지형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통적인 강자들인 닌텐도, 소니, 캡콤을 제치고 상대적으로 새로운 플레이어인 호요버스가 수상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게이머들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브랜드 파워나 역사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실제 게임의 품질과 유저 친화적인 운영 방식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호요버스의 성공은 이런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호요버스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다. 태국에서의 수상이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게임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호요버스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출처: https://reddit.com/r/ZZZ_Official/comments/1ob68jm/hoyoverse_won_best_game_publisher_of_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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