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팬들 "리즈의 설득력은 초인적" 경악… 누구든 '롤'을 좋아한다고 말하게 만든다

최근 버추얼 아이돌 그룹 홀로라이브의 신규 멤버 '리즈'의 특별한 능력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주말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리즈는 누구든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한다'고 말하게 만들 수 있어서 홀로라이브에서 가장 강력한 멤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에픽 랩 배틀 오브 히스토리" 수준의 설득력

해당 게시물은 4월 25일 업로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수백 개의 추천과 댓글을 받았다. 댓글을 살펴보면, 팬들은 리즈의 이러한 '능력'을 "에픽 랩 배틀 오브 히스토리(EPIC RAP BATTLES OF HISTORY)" 수준으로 비유하며, 그녀의 강력한 세뇌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한 유저는 "그녀의 말투와 표현은 마법 같아서 평소 롤을 싫어하던 친구들도 리즈 스트림을 보고 나면 갑자기 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스트리머 영향력의 새로운 척도

롤(리그 오브 레전드)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이지만, 난이도와 복잡한 메타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롤은 재미없다" 혹은 "롤은 스트레스만 준다"라는 밈이 퍼져 있을 정도다.

그런데 리즈는 자신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홀로라이브 팬들은 "롤을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이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리즈의 진짜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한다.

롤 커뮤니티도 긍정적 반응

재미있는 것은 롤 커뮤니티에서도 리즈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롤 플레이어는 "롤의 매력을 이렇게 잘 전달해주는 스트리머는 오랜만이다. 리즈 덕분에 게임이 더 재미있어졌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다른 유저는 "내가 롤을 6년 동안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리즈는 한 방송에서 다 표현한다. 그녀의 환호성, 좌절, 승리의 기쁨… 이 모든 것이 롤의 진짜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엔터테이너로서의 진가

일부 분석가들은 리즈의 이런 능력이 단순히 게임 실력 때문이 아니라, 뛰어난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그녀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때로는 자신의 실수조차도 유쾌하게 받아들인다.

"버추얼 스트리머의 매력은 단순히 뛰어난 게임 플레이가 아니라, 시청자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아는 것"이라는 한 팬의 말처럼, 리즈는 롤이라는 게임을 통해 커뮤니티 형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홀로라이브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

리즈는 이미 이전 활동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와 재치로 주목받았지만, 롤 방송을 통해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홀로라이브 내에서도 게임 스트리머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는 중이다.

기존의 인기 멤버들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리즈. 그녀의 '롤을 좋아하게 만드는 초능력'이 앞으로 어디까지 발휘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는 2025년, 리즈의 사례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어떻게 게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