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니와 결별? 헬다이버스2 개발사 애로우헤드, "다음 게임은 100% 자체 자금으로 개발"

결국 소니와 결별? 헬다이버스2 개발사 애로우헤드, "다음 게임은 100% 자체 자금으로 개발"

콘솔 독점 게임은 이제 그만! 애로우헤드, 플랫폼 제약 없는 차기작 예고

올해 초 대형 히트를 기록한 '헬다이버스2'의 개발사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가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완전한 창작 자유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애로우헤드는 차기작을 "100% 자체 자금으로 개발할 것"이며,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십으로 인한 단일 콘솔 독점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애로우헤드가 자체적으로 모든 결정권을 갖고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차기작은 플레이스테이션뿐만 아니라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2, PC 등 모든 주요 플랫폼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소니와는 결별? "절대 아니다"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 발표가 소니와의 관계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로우헤드 측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애로우헤드는 공식 인터뷰에서 "절대 그렇지 않다. 플레이스테이션은 훌륭한 파트너다. 그들이 없었다면 헬다이버스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에도 그들과 다시 협업할 가능성에 열려 있다. 그들은 게임과 개발자 지향적이며 든든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건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지, 그들에게 아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소니의 지원, "개발 인프라 확장에 큰 도움"

레딧 유저들 사이에서도 소니의 기술적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한 유저는 "소니 경영진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특히 인프라 확장을 도운 소니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엄청난 도움이 됐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른 유저는 "소니 퍼스트파티 스튜디오의 절반 정도는 지원 스튜디오인 것 같다. 그들은 독점 게임을 만드는 스튜디오를 돕기 위해 많은 리소스를 투입한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것이 개발을 훨씬 원활하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애로우헤드의 차기작은? 팬들의 추측

애로우헤드의 차기작에 대한 팬들의 추측도 활발합니다. 많은 이들이 개발사의 이전 히트작인 '마기카'의 후속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레딧 유저는 "마기카 3, 하지만 헬다이버스2처럼 3인칭 게임으로. 가자!"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헤븐플라이어스: 천국을 지키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악마들이 천국을 장악하려 하고, 당신과 동료 천국 비행사들이 다양한 천국 행성들을 지켜야 한다"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독자적 결정권, 하지만 모든 비판은 소니 탓?

한편, 헬다이버스2의 논란이 됐던 밸런스 패치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소니에게만 돌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 레딧 유저는 "모든 나쁜 결정이 소니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애로우헤드도 자체적으로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PVE 게임에서 무기를 너프하고 재미를 빼앗아 결국 플레이어베이스의 일부만 남게 된 것도 그들의 결정이었죠"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박도 있었습니다. 다른 유저는 "무기 너프가 플레이어 유지율에 영향을 미쳤을지 의문이다. 평균적인 캐주얼 게이머는 게임의 메타를 좇지 않고, 그들이 아마도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레딧의 목소리 큰 다수는 작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 시끄럽게 떠들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유저는 "너프가 꽤 강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메타를 쫓는 것이 아니라 진행 과정의 특정 지점 이후에는 거의 모든 것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느껴져 게임에서 재미를 빼앗은 것이 문제였다. 내 친구들은 매우 캐주얼하고 레딧이나 소셜 미디어를 별로 따르지 않지만, 그들 모두 이러한 변화를 싫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애로우헤드의 이번 발표는 2025년 5월 15일 공개되어 게임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소니와의 관계 변화가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자체 자금으로 개발되는 차기작이 어떤 모습을 갖출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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