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개발자가 직접 만든 성인향 비주얼 노벨 '하트스원 어비스', 6장 업데이트로 화제

인디 개발자가 직접 만든 성인향 비주얼 노벨 '하트스원 어비스', 6장 업데이트로 화제

AI 없는 순수 제작, 풀보이스까지 완비한 인디 게임

지난 2월 9일, 레딧 비주얼노벨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디 개발자가 직접 제작한 성인향 비주얼노벨 '하트스원 어비스(Heartsworn Abyss)'의 6장 업데이트 소식이었다.

개발자는 "오랜만에 포스팅한다"며 "오늘 가장 큰 업데이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게임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AI 프리(AI-free)'와 '풀보이스'라는 점이다. 요즘 게임 개발에서 AI 도구 활용이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순수하게 사람 손으로만 제작된 게임이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서바이벌 + 스토리 + 성인 콘텐츠의 독특한 조합

'하트스원 어비스'는 스토리 중심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하지만 여기에 독특한 장치가 있다. 게임에서 패배할 경우 NTR(네토라레) 콘텐츠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다만 개발자는 "회피 가능한(avoidable) NTR"이라고 명시해, 플레이어가 원하지 않으면 해당 콘텐츠를 건너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자는 "바닐라 플레이어들도 메인 커플의 성공을 응원하며 즐길 수 있다"면서도 "NTR 애호가들에게도 충분한 콘텐츠가 있다"고 양쪽 취향을 모두 고려했음을 강조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개발 지속

현재 이 게임은 스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당장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개발비를 조달하고 있다. 5달러부터 모든 챕터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후원 금액에 따라 4K 아트북, 가이드북 등의 굿즈도 제공한다.

개발자는 "L2D(Live2D) 같은 추가 기능을 넣기 위해서도 후원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인디 개발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드러낸 대목이다.

성우 샘플까지 공개한 정성

개발자가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skyblueaster.com)에서는 캐릭터 소개와 함께 성우 연기 샘플까지 들어볼 수 있다. 인디 게임치고는 상당한 퀄리티와 정성을 쏟은 모습이다.

특히 "Janitorial Arts의 동료들"이라는 표현으로 게시글을 시작한 것도 눈에 띈다. 이는 해당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이는 친근한 인사말로, 개발자가 커뮤니티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디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

AI 도구가 게임 개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아가는 시대에, 순수 수작업으로 제작된 게임이 주목받는 것은 의미가 크다. 특히 성인 콘텐츠라는 민감한 장르에서도 플레이어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접근 방식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44개의 추천과 66개의 댓글을 받은 이 게시물은, 작은 인디 개발자라도 정성과 창의성만 있다면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트스원 어비스'가 최종적으로 스팀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문: https://reddit.com/r/visualnovels/comments/1r0i6sd/i_just_released_chapter_6_of_heartsworn_abyss_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