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헤일로 스튜디오 내부 붕괴 조짐... MS의 '인력 대신 AI' 전략에 개발진 불안감 폭발

개발진 속앓이 중인 헤일로 스튜디오, "현재 프로젝트에 자신 있는 사람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헤일로 스튜디오에 비상이 걸렸다. 내부 개발진들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품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적극적인 AI 대체 전략까지 더해져 스튜디오 분위기는 그야말로 냉랭하다는 소식이다.
3일(현지시간) 게임 전문 매체 엔가젯의 보도에 따르면, 헤일로 스튜디오는 현재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헤일로 개발자는 "현재 제품의 품질에 대해 정말로 만족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출시를 위해 직원들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많은 긴장감과 훈화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갑작스러운 인원 감축에 스튜디오 긴장감 최고조
최근 헤일로 스튜디오에서는 최소 5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이들은 조직 리더들과의 회의 초대를 받았고, 2시간이라는 긴 대기 시간 끝에 팀즈(Teams) 화상회의가 시작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23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헤일로 프로덕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개별 계약직보다는 미국과 유럽의 계약 스튜디오와 협업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 개발 체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올인' 전략, 개발자들 공포에 떨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개발자의 증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한 많은 일자리를 AI 에이전트로 대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식은 게임 업계 전반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레딧의 한 이용자는 "우리는 모두가 절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볼 수 있는 기차에 갇힌 것 같다"는 절망적인 댓글을 남겼다. 다른 이용자는 "경영진과 주요 주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부자가 되었으니, 시스템은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AI로 게임 개발? 개발자들 회의적 반응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에 대해 많은 개발자와 게임 팬들은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레딧 이용자는 "이건 AI와 호환되는 산업이 아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열정과 창의성을 가진 개발자가 필요한데, 이에 반하는 도구를 짝지어 주면 사기만 떨어뜨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미 자신이 모든 작업에 코파일럿을 사용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AI가 유용한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인간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 댓글러는 "AI는 유용한 도구일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워드 프로세서가 타자기를 대체했을 때 생산성이 향상됐지만, AI는… '도움'이라고 부르자. 인간의 검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헤일로의 미래, 그리고 게임 산업의 우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행보에 많은 게임 팬들은 "헤일로를 그만 좀 내버려두라"며 시리즈의 종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미 2007년 마스터 치프가 동면 캡슐에 들어갔을 때 시리즈가 사실상 끝났으며, 2009년의 ODST와 2010년의 리치는 단지 '그 위의 스프링클과 체리'에 불과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액티비전 인수 이후 엑스박스 부문에 대한 조명이 너무 강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상층부가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했을 텐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게임 산업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 없이 운영에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헤일로 스튜디오만의 문제가 아니라, AI 시대를 맞아 게임 산업 전체가 직면하게 될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창의성과 기술력의 균형,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가치가 어떻게 평가받게 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딧 게시물 출처: https://reddit.com/r/GamingLeaksAndRumours/comments/1lqcmy3/nooneathalostudiosisconfidentwiththe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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