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신작, 생성형 AI 사용 안 한다... MS 내부 소식통 확인
끝나지 않는 헤일로 루머의 진실은?
10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기자 제즈 코든(Jez Corden)이 트위터를 통해 헤일로 신작 개발과 관련된 중요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헤일로는 다음 게임의 게임 개발/아트 에셋 등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최근 불거진 AI 사용 논란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코든은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튜디오들에게 게임에 생성형 AI를 사용하라는 의무사항을 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메일 같은 업무용으로는 쓰일 수 있지만, 생성형 AI 게임을 만드는 건 아니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팬들의 반응, 여전히 의심 반 걱정 반
이 소식에 대한 레딧 헤일로 커뮤니티 반응은 복합적이었다. 일부 팬들은 안도감을 표했지만, 여전히 의구심을 품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긍정적 반응: - "이제 다른 걸 찾아서 또 걱정해야겠네" (+1506 추천) - "실제 아티스트들이 만든 작품도 AI 생성이라고 욕먹을 게 뻔하다" (+43 추천)
회의적 반응: - "제즈 코든이 MS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게 문제. Xbox 게임이 플스로 안 간다고 했다가 거짓말로 판명된 적도 있잖아" (+77 추천) - "그를 믿어야 하는 이유: MS 내부 소스가 있다. 그를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 MS 내부 소스가 있다" (+41 추천)
여전한 우려: - "헤일로 CE 리메이크에 협동 플레이와 분할 화면이 없을 것 같고, 등급도 M에서 T로 낮아질 것 같다" (+40 추천)
언론과 유튜버 신뢰성 논란도 재점화
이번 사건은 게임 업계 리포터들의 신뢰성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최초 AI 사용설을 제기했던 유튜버 'Rebs Gaming'에 대해서는 "신뢰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Rebs Gaming은 매달 '리크'를 쏟아내는데, 인피니트 DLC 관련 주장은 제이슨 슈라이어의 심층 취재 기사와 완전히 모순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42 추천).
반면 제즈 코든에 대해서도 "MS와 너무 가깝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과거 언리얼 엔진 전환설을 부인했다가 결국 사실로 드러났던 사례를 들며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AI 반대 여론, 게임업계 경영진에게 경고등
흥미로운 점은 AI 사용에 대한 게임 커뮤니티의 강한 반감이다. 한 유저는 "AI 도구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면 아무리 좋아하는 프랜차이즈라도 구매를 망설이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26 추천).
이러한 반응은 게임업계 경영진들에게 AI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만을 고려할 게 아니라, 핵심 고객층의 정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헤일로의 미래, 여전히 안갯속
결국 헤일로의 미래는 며칠 후면 더 명확해질 전망이다. 10월 24일 예정된 공식 발표를 통해 팬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지, 아니면 기우에 그칠지 판가름날 예정이다.
그동안 무수한 루머와 추측에 시달려온 헤일로 팬들에게는 무엇보다 명확하고 솔직한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AI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점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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