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가 진짜 황금기였다' 2005년 헤일로 LAN파티 사진에 밀레니얼 세대 향수 폭발

'이때가 진짜 황금기였다' 2005년 헤일로 LAN파티 사진에 밀레니얼 세대 향수 폭발

2005년 11월, 콘솔 멀티플레이 게임의 절정기

지난 2월 16일, 한 레딧 유저가 올린 '2005년 11월 콘솔 멀티플레이 게임의 절정기'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이밍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 속에는 어두운 방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헤일로 시리즈의 분할 화면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게이머들의 실루엣이 담겨 있다.

이 게시물은 1,0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게이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30~40대 밀레니얼 세대들이 과거 LAN 파티와 오프라인 게임 모임에 대한 강렬한 향수를 드러내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뜨거운 향수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57개 추천)에서는 한 유저가 "정말 Z세대와 알파세대 친구들이 이런 게 재미있게 느껴질지 궁금하다"며 운을 뗐다. 그는 "우리 밀레니얼 세대에게 이런 셋업은 정말 최고의 게임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건 정말 번개 같은 순간이었다. 여러 대의 콘솔을 연결해서 아는 사람들과 함께 같은 게임(주로 헤일로)을 협동이나 대전으로 플레이하는 것 말이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있었지만, 이런 걸 할 수 있다면 그보다 100배는 더 좋았다. 새벽까지 몇 시간씩 함께 게임했다."

이어서 그는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소파 협동/대전 게임이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져서 아쉽다"며 "35세 미만 친구들에게는 이런 게 재미있어 보이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대학가로 이어진 LAN 파티 문화

한 유저는 "2018년 대학 1학년 때 기숙사 층에 16인용 헤일로 LAN을 소개했는데 정말 대박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25개 추천). "로비에 콘솔을 몇 달간 두고 돌아가면서 LAN 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는 LAN 파티 문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젊은 세대들도 오프라인 게임 모임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황금기'에 대한 아쉬움

여러 댓글에서는 과거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어릴 때 헤일로를 별로 안 했는데도 이 사진을 보니 향수가 든다"(40개 추천), "그들이 이걸 우리에게서 빼앗아갔다"(20개 추천) 같은 반응들이 이어졌다.

특히 42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이게 바로 황금기였다. 한 방, 한 화면, 여덟 개의 TV, 그리고 헤일로 2를 하면서 의자 너머로 소리치는 것들. 매치메이킹 드라마도 없고, 그냥 순수한 혼돈과 진짜 추억들뿐이었다."

사라져가는 오프라인 게임 문화

이번 게시물과 댓글들은 현재 게임 문화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주류가 되면서 친구들과 한 공간에 모여 게임하는 문화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분할 화면 협동 플레이나 로컬 멀티플레이어 게임들도 예전만큼 많지 않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의 이런 반응은 단순한 향수팔이를 넘어선다. 그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게임 자체가 아니라,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서 공유했던 생생한 경험과 추억이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게임, 서로를 향한 농담과 웃음소리, 그리고 디지털 속에서도 아날로그적 따뜻함이 있었던 그 시절 말이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gaming/comments/1r5upus/peak_multiplayer_console_gaming_november_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