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즈2, 드디어 마케팅 전담 디렉터 영입... '이제야 제대로 된 홍보를 볼 수 있겠다'
8년간 텐센트에서 경력 쌓은 마케팅 전문가 영입
지난 10월 10일, 아레나넷이 밥 홀츠맨(Bob Holtzman)을 길드워즈 프랜차이즈 마케팅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홀츠맨은 약 8년간 텐센트에서 근무하며 '아레나 오브 밸러',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 대형 모바일 게임 마케팅을 담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저들의 뜨거운 환영 반응
길드워즈2 커뮤니티는 이번 영입 소식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드디어 제대로 된 마케팅을 볼 수 있겠다!"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또 다른 유저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에 대해 다른 유저들은 "최근 확장팩들인 EoD, SoO, JW를 담당한 외부 업체가 이전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보였지만, 새로운 마케팅 방향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마케팅 부서가 드디어 생겼다" 자조 섞인 반응도
한편 일부 유저들은 "아레나넷이 드디어 마케팅 부서를 만들었구나"라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어디에도 부서를 만든다는 언급이 없는데, 혼자서 다 처리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우려를 표했고, "이제 내가 마케팅 부서다" 밈으로 응답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길드워즈2의 마케팅 현실
실제로 길드워즈2의 마케팅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은 상당했다. 한 유저는 "트위치에서 스트리머 추천으로 길드워즈2를 알게 됐는데,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다른 광고에서는 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2019년부터 게임을 해온 다른 유저는 "가끔 광고 캠페인을 하긴 하는데 타겟팅이 잘못된 것 같다. 이미 플레이어인 나한테 광고가 뜨고, 다른 MMO를 하던 친구들에게 길드워즈2를 소개하면 '10년 된 게임인데 어떻게 처음 듣는 거지?'라고 반응한다"며 마케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새 확장팩 출시 때마다 "게임에 관심도 없는 대형 스트리머들에게 스폰서 계약 시간 동안만 플레이하게 하고, 시청자들에게 나쁜 인상만 남기는" 마케팅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택시 광고만은 그만" 밈도 등장
과거 아레나넷이 진행했던 특이한 마케팅 사례들도 재조명됐다. 한 유저는 "다음 길드워즈2 택시 광고가 기대된다"라며 과거의 독특했던 홍보 방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마케팅 팀 인원수가 두 배로 늘어났다! 이제 무급 인턴 혼자가 아니다"라는 식의 유머러스한 댓글들도 이어졌다.
최근 VoE 마케팅에 대한 평가
최근 '바이퍼스 엔드(Viper's End)' 확장팩 마케팅에 대해서는 "길드워즈2 마케팅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더 나빠질 여지가 별로 없었다"는 자조적인 반응이 나왔다.
다만 최근 공개된 VoE 보상 및 방어구 프리뷰 영상에 대해서는 "파워레인저 재림"이라는 혹평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유저들은 "이건 아티스트 문제지 마케팅 문제는 아니다"라며 구분해서 평가했다.
아레나넷의 새로운 마케팅 디렉터 영입이 길드워즈2의 인지도 향상과 신규 유저 유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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