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008년 GTA 4가 2025년 최신작보다 더 우수한 물리엔진? 유저들 '되레 퇴보했다' 성토

"왜 17년 전 게임이 더 뛰어날까?" 차세대 게임 개발 논란 점화
최신 게임이 오래된 게임보다 기술적으로 뒤쳐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지난 14일(현지시간) 레딧에서 한 유저가 2008년 출시된 'GTA 4'와 2025년 출시된 '마인즈 아이'를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왜 2008년 게임이 2025년 차세대 콘솔 게임보다 더 나은 물리 엔진과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요즘 AAA 게임들은 계속해서 쓰레기만 쏟아내고 있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두 게임의 비교 이미지를 첨부했습니다.
게시물은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으며,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17년 전 게임인 GTA 4의 물리 엔진이 현재 출시되는 최신 게임들보다 뛰어나다는 데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거의 영광, GTA 4의 RAGE 엔진
많은 유저들은 GTA 4에 사용된 '레이지(RAGE) 물리 엔진'이 지금까지도 최고의 게임 물리 엔진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 유저는 "GTA 4의 레이지 물리 엔진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최고"라고 평가했고, 이 댓글은 48개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2008년 게임인 GTA 4가 여전히 대부분의 신작 게임보다 더 나은 물리 엔진, 운전 메커니즘, 그리고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미친 일이다. 스토리도 다른 차원이었다. GTA 4는 스토리와 현실감에서 쉽게 최고의 GTA"라고 언급했습니다.
새로운 기대작 '마인즈 아이'의 실망스러운 평가
반면 2025년 출시된 '마인즈 아이'에 대한 평가는 매우 혹독했습니다. 한 유저의 "마인즈 아이는 정말 그렇게 나쁜가요?"라는 질문에, 다른 유저는 "정말 끔찍합니다. 게임이 세인츠 로우 리부트와 사이버펑크 출시일의 상태를 합친 것 같아요. AI는 말도 안 되고, 게임은 운전-컷신-총격-컷신-드론 추적-컷신-또 드론…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완성되지 않은 인디 게임 같은 느낌이에요, 그것도 좋은 의미가 아닌"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댓글은 6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아 많은 유저들이 공감하는 의견임을 보여줬습니다.
록스타 게임즈의 독보적 입지
다수의 유저들은 록스타 게임즈가 게임 산업에서 차지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한 유저는 "록스타는 2008년 GTA 4로, 그리고 다시 레드 데드 리뎀션 2로 게임 산업의 정점을 만들었다. 내년에 GTA 6으로 또다시 그들이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 의견은 65개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게임 산업의 퇴보, 아니면 높아진 기대치?
이번 논란은 현대 게임 산업이 그래픽적 발전에만 집중하고 게임 물리나 디테일과 같은 깊이 있는 요소들은 오히려 희생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개발 비용 절감과 출시 일정 준수를 위해 이런 요소들이 간소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GTA 4와 같은 걸작이 나온 후 유저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고, 현대 게임들은 더 넓은 세계와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논쟁은 게임 산업이 단순히 그래픽적 발전만으로는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없으며,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와 디테일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내년 출시 예정인 GTA 6가 과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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