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4 PC판과 콘솔판 로딩화면이 완전히 달랐다? 13년 만에 알려진 충격적 사실

GTA4 PC판과 콘솔판 로딩화면이 완전히 달랐다? 13년 만에 알려진 충격적 사실

뒤늦게 발견된 GTA4의 숨겨진 차이점

9월 29일, 레딧 r/GTAIV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PC판으로만 GTA4를 즐겨온 유저가 콘솔판의 로딩 화면을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는 내용이다.

해당 유저는 "콘솔에서는 게임을 해본 적이 없어서 로딩 화면이 다르다는 걸 몰랐다"며 PC판과 PS3/Xbox 360판의 로딩 화면 비교 이미지를 공개했다.

PC판 vs 콘솔판, 완전히 다른 접근법

비교 이미지를 보면 두 버전의 철학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PC판 로딩 화면의 특징: - 개별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한 일러스트 스타일 - 도시 배경과 함께 캐릭터들이 전화를 받거나 농구공을 들고 있는 등 정적인 포즈 - 다리나 건물 등 도시 풍경을 흑백으로 처리한 배경 - 캐릭터 묘사에 집중한 구성

PS3/Xbox 360판 로딩 화면의 특징: - 캐릭터들 간의 상호작용과 맥락이 있는 액션 시퀨스 -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들, 차 안에 앉은 여성, 헬리콥터 장면 등 스토리텔링 요소 강화 - 자동차 추격전이나 경찰 액션 등 역동적이고 컬러풀한 장면들 - 게임의 서사적 맥락과 액션에 중점을 둔 구성

커뮤니티 반응: "나도 몰랐다"

이 게시물은 265개의 업보트와 27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 유저는 "어? 나는 360 버전으로 플레이했는데 PC에서는 다르다는 걸 지금 깨달았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많은 유저들이 13년 전 출시된 게임에서 이런 차이점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있다. 대부분의 게임이 플랫폼에 관계없이 동일한 로딩 화면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록스타 게임즈는 각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다른 접근법을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록스타의 플랫폼별 맞춤 전략

이번 발견은 록스타 게임즈가 단순히 멀티플랫폼 이식에 그치지 않고, 각 플랫폼 사용자들의 경험을 차별화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PC 사용자들에게는 캐릭터 중심의 아트워크를, 콘솔 사용자들에게는 액션과 스토리 중심의 시퀀스를 제공한 것이다.

이는 2008년 당시 PC와 콘솔 게이머들의 서로 다른 성향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였을 가능성이 높다. PC 게이머들은 상대적으로 그래픽과 아트워크에 관심이 많았고, 콘솔 게이머들은 액션과 스토리텔링을 선호했던 시대적 배경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 역사 속 숨은 디테일의 재발견

이번 사건은 게임 역사 속에 숨어있던 세밀한 차이점들이 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흥미로운 사례다. 특히 멀티플랫폼 게임이 보편화된 현재와 달리, 과거에는 플랫폼별로 다른 경험을 제공하려는 개발사들의 노력이 더 적극적이었음을 보여준다.

GTA4는 이미 게임사에 하나의 이정표로 기록된 작품이지만, 이처럼 숨겨진 디테일들이 계속 발견되면서 그 가치를 더욱 입증하고 있다.

출처: 레딧 원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