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팬들의 꿈, '산 안드레아스 주 전체 맵' 열망 화제

GTA 팬들의 꿈, '산 안드레아스 주 전체 맵' 열망 화제

"GTA가 산 안드레아스 주 전체를 다뤄야 한다" 팬들의 열망 폭발

2025년 5월 20일 레딧 GTA 커뮤니티에서 한 게시물이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산 안드레아스 주 전체를 커버하는 GTA를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이 게시물은 이틀 만에 24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게시물 작성자는 2013년 출시된 GTA 5 이후 팬들이 오랫동안 산 안드레아스 주 전체를 아우르는 확장된 세계관을 기다려왔다고 주장했다. 로스 산토스, 샌 피에로, 라스 벤투라스 등 시리즈의 상징적인 지역들을 하나의 거대한 월드맵에서 경험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산 안드레아스 주의 풍부한 역사와 잠재력

게시물에는 GTA 시리즈에서 언급된 산 안드레아스의 역사적 배경도 다루고 있다:

  • 1800년대에는 멕시코 영토였던 배경 (대규모 멕시코 인구와 스페인어 지명의 이유)
  • 로스 산토스는 1781년 스페인 제국 시절에 설립
  • 블레인 카운티는 1823년에 설립
  • 로스 산토스 카운티는 블레인 카운티 설립 수십 년 후인 1889년에 설립
  • 20세기에는 미국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하며 유명한 바인우드 영화 문화 탄생
  • 2021년에 레크리에이션용 대마초를 합법화

특히 비버가 산 안드레아스의 공식 주 동물로, 주 깃발, 로스 산토스 카운티 보안관 로고, 로스 산토스 시 인장에서 볼 수 있다는 디테일까지 언급했다.

팬들의 반응… 그러나 의심의 시선도

흥미롭게도 이 게시물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은 완전히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들을 살펴보면:

"좋은 로어고 아이디어도 마음에 드는데, AI가 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76 추천)

"GTA 7은 꼭 4개의 주요 도시를 전부 포함해야 할 거야 😠😠😠😤😤" (34 추천)

"ChatGPT 헛소리는 이제 그만" (23 추천)

많은 이용자들이 게시물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글의 어색한 흐름과 반복적인 서술 방식에서 인공지능의 냄새를 맡은 듯하다. 특히 "새로운 콘텐츠, 새로운 게임플레이, 새로운 슈팅 메카닉, 새로운 미션, 새로운 스토리라인"과 같은 반복적인 표현이 의심을 샀다.

GTA의 미래: 확장된 세계관을 향한 욕망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게시물이 많은 호응을 얻은 이유는 GTA 팬들의 오랜 열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GTA: 산 안드레아스(2004)에서 처음 소개된 산 안드레아스 주 전체를 현대적인 그래픽과 기술로 재현하는 것은 많은 팬들의 꿈이었다.

GTA 5와 GTA 온라인이 로스 산토스와 블레인 카운티만을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팬들은 레드 카운티, 플린트 카운티를 포함한 전체 주를 탐험할 수 있는 진정한 오픈월드 경험을 갈망하고 있다.

록스타의 다음 행보는?

GTA 6가 2025년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팬들의 열망이 향후 시리즈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GTA 6는 바이스 시티(마이애미 모티브)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산 안드레아스 주 전체를 다루는 게임은 아직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게임 기술의 발전과 차세대 콘솔의 성능 향상으로, 향후 GTA 시리즈에서 더 넓은 세계관을 구현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거대한 단일 맵에서 여러 도시를 오가는 경험은 오픈월드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산 안드레아스 주 전체를 아우르는 GTA가 언젠가 현실이 될까? 록스타 게임즈의 야심찬 도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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