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존 워페어 AI 너무 쉬워져서 발칵 뒤집힌 유저들

그레이존 워페어 AI 너무 쉬워져서 발칵 뒤집힌 유저들

똑똑해졌지만 겁쟁이가 된 AI들

밀리터리 슈팅게임 그레이존 워페어(Gray Zone Warfare)의 AI 시스템이 크게 바뀌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4월 2일 레딧에 올라온 한 게시글은 "AI 정확도는 이제 괜찮아졌지만, 초기처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 않는다"며 현재 AI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현재 AI들은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뻔히 보이는 곳에 서서 플레이어가 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게임 초기 타이거 베이에서는 AI들이 무전으로 플레이어 위치를 알린 것처럼 떼거지로 몰려왔다"며 "집에 숨어있으면 30명의 AI가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기만 한다"고 설명했다.

유저들도 "너무 쉬워졌다"며 동조

이 게시글에는 147개의 댓글이 달리며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상당수 유저들이 현재 AI 시스템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 유저는 "최근 블루 라군을 혼자서 클리어했는데, AI들이 모두 제자리에 서 있어서 하나씩 따기만 하면 됐다"며 "AI가 너무 쉬워졌지만 초기 0.1 버전처럼 극악무도할 필요는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유저는 더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플레이어가 어딘가에서 총을 쏘면 AI들이 들을 수 있을 텐데, 그럼에도 멍하니 서있기만 한다"며 "적어도 움직이거나 방어 태세를 취하면서 플레이어를 찾으려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수류탄이 있으면 더 자주 써야 하고, 스나이퍼가 쏘고 있다면 '저격수다'라고 외치면서 근거리 전투와는 다른 방어 태세를 취해야 한다"며 "상급 AI들은 플레이어를 밀어붙여야 하는데 지금은 벽 뒤에서 치료하는 걸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개발진도 AI 강화 예고했지만…

다행히 개발팀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유저는 "개발진이 여러 스트리밍과 개발 로그에서 AI를 더 어렵게 만들고 협동하게 만들겠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며 "500m 헤드샷을 제거한 지금이라면 완벽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게임이 진행 중인 작업이고 점진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개발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과거 시스템으로의 완전한 회귀에는 반대 의견을 보였다. "정확도는 마음에 들고 타이거 베이의 집단 지성 시스템이 다시 돌아오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그 사이 어딘가에 적당한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현실적인 AI 행동 패턴이 해답

유저들이 제시한 개선안을 종합해보면, 단순히 AI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현실적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어둠 속에서 총소리가 들리면 정확한 위치를 모르더라도 대략적인 방향으로 사격하고, 총구 화염을 보고 점차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식의 시스템을 원하고 있다.

또한 AI들이 항상 같은 위치에 서있지 말고 작은 구역 내에서라도 자유롭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현재는 위치를 외워버리면 너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레이존 워페어는 여전히 얼리 액세스 단계의 게임이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이 어떻게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게시글: https://reddit.com/r/GrayZoneWarfare/comments/1sagb3r/ais_accuracy_is_fine_now_but_they_no_longer_p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