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콘솔 게임이 2028년 이전 출시된다...팬들 반응은 '또 망작?'

고질라 콘솔 게임이 2028년 이전 출시된다...팬들 반응은 '또 망작?'

토호, 고질라 콘솔 게임 개발 계획 공식 발표

지난 12월 24일, 일본의 토호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고질라 콘솔 게임을 2028년 이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레딧의 고질라 커뮤니티에서 1,770개의 업보트와 161개의 댓글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토호의 발표에는 구체적인 게임 장르나 개발사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고질라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다양한 추측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팬들의 싸늘한 반응

흥미롭게도 고질라 팬들의 반응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분위기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들을 살펴보면:

회의적인 시각이 대세 - "또 망작이겠지" (67개 업보트) - "배틀라인을 콘솔로 이식하는 거라면 입에서 토가 나올 것 같다" (111개 업보트)

이러한 반응은 과거 고질라 게임들의 아쉬웠던 퀄리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 게임인 '고질라 배틀라인'의 콘솔 이식에 대한 우려가 크다.

예상되는 게임 장르

팬들은 새로운 고질라 게임이 어떤 형태가 될지에 대해서도 활발히 토론하고 있다. 한 유저는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 킹콩: 서바이벌 인스팅트 같은 서바이벌 게임
- 턴제 전략 게임
- 정통 격투 게임

이 중에서도 격투 게임에 대한 기대가 높아 보인다. 고질라의 거대한 몸집과 파괴적인 능력을 살린 액션 게임이라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질라 게임의 과거와 현재

고질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괴수 IP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분야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과거 몇 차례 콘솔 게임이 출시되었지만, 대부분 평점과 판매량 모두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IP가 활용되고 있지만, 이 역시 코어 팬들에게는 물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콘솔 게임 발표는 토호가 고질라 IP의 게임 시장 진출을 다시 한번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8년까지 남은 시간, 기회일까 위기일까

토호가 2028년이라는 비교적 먼 미래를 제시한 것은 충분한 개발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을 보면, '시간이 많다고 해서 좋은 게임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고질라라는 강력한 IP를 가진 만큼, 이번에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괴수 영화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게임 시장에서도 고질라가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레딧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