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망했다, 고스트 오브 요테이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게임어워드서 완전 외면당해

결국 망했다, 고스트 오브 요테이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게임어워드서 완전 외면당해

올해 가장 화제였던 두 게임의 처참한 몰락

지난 12월 12일, 2025 게임어워드 시상식이 끝나면서 게임계에 묘한 정적이 흘렀다. 그동안 인터넷과 레딧에서 '예수의 재림'이라며 떠들어댔던 두 게임이 상 하나 제대로 못 받고 쓸쓸히 퇴장했기 때문이다.

바로 소니의 <고스트 오브 요테이>와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다. 특히 섀도우는 노미네이션조차 거의 받지 못했고, 요테이는 올해의 게임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유비소프트의 허황된 판매량 발표, 결국 들통나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둘러싼 논란은 이미 출시 전부터 시작됐다. 유비소프트가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 부풀려 발표한 판매량이 가짜였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 유저는 "유비소프트가 던진 부풀려진 판매량 수치가 가짜로 판명났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섀도우는 야스케라는 캐릭터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함께 일본 현지에서 극심한 반발을 샀다.

특히 일본 유저들의 반응이 격렬했다. "이전에는 일본인들이 야스케를 긍정적으로 봤는데, 지금은 그를 바보같고 불충실하며 이기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는 댓글이 52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어 "이 놈(또는 작가들)이 모든 전설적인 사무라이들의 명예를 훔치려 했고, 일본인들이 무릎 꿇고 감사하기를 기대했다"는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고스트 오브 요테이, 전작 대비 퇴보했다는 평가

소니의 기대작 고스트 오브 요테이 역시 실망스러운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한 한 유저는 "요테이를 플레이했는데 게임이 끝날 때쯤엔 정말 싫어졌다. 쓰시마에 비해 말도 안 되는 퇴보"라며 혹평했다(91개 좋아요).

이는 전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성공에 힘입어 높은 기대를 모았던 요테이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올해의 게임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그 실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결과였다.

정치적 올바름 강요에 대한 피로감

이번 게임어워드 결과를 두고 많은 유저들이 "다양성 강요"와 "정치적 올바름" 피로감을 표출했다. 220개의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하지만 우리의 다양성, 우리의 플로이드 우화, 우리의 가부장제 타파"라며 비꼬는 어조로 이런 분위기를 대변했다.

특히 <킹덤 컴: 딜리버런스 2>도 상을 하나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다니엘 불바가 원작 게임이 충분히 '다양하지' 않다고 싫어했던 그 집단에게 항복했는데도 상을 못 받았다"며 68개의 좋아요를 받은 댓글이 올라왔다.

둠: 다크 에이지스의 기이한 수상

가장 황당한 상 중 하나는 <둠: 다크 에이지스>가 접근성 상을 받은 것이었다. 한 유저는 "다크 에이지스가 접근성 상을 받은 건, 게임이 너무 지루해서 귀머거리나 장님이라도 할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이라며 신랄하게 비꼬았다(118개 좋아요). 이어 "둠 이터널에서 저걸로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며 개발진의 역량 하락을 지적했다.

AAA 게임의 몰락을 증명한 시상식

결국 이번 게임어워드는 AAA 게임들의 전반적인 부진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대부분의 상을 휩쓴 것은 대형 퍼블리셔 시스템 밖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이었다.

한 유저는 "10-15년 전이었다면 E33(올해 대상 수상작 추정) 정도는 탄탄한 후보 정도였을 텐데, 지금은 완전 석권할 정도로 바닥이 낮아졌다"며 게임 업계의 전반적인 수준 하락을 개탄했다(26개 좋아요).

또 다른 유저는 "2020년 라스트 오브 어스 2처럼 정치적으로 말도 안 되는 상을 줄 줄 알았는데, 적어도 그런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며 안도감을 표했다.

새로운 발표작들에 대한 싸늘한 반응

시상식에서 공개된 신작들에 대한 반응도 시큰둥했다. 특히 스타워즈 신작이 "또 다른 걸보스 게임"이라며 비판받았고, 케이시 허드슨이 "매스 이펙트 돈이 떨어져서 디즈니 스타워즈 아래에서 모던 오디언스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얻었다.

게임 업계의 현실을 보여준 밤

12월 12일 밤, 2025 게임어워드는 화려한 무대와 달리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그동안 정치적 올바름과 다양성을 앞세워 화제를 모았던 대작들이 정작 게이머들에게는 외면당했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와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참패는 단순한 게임 하나의 실패가 아니다. 게이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개발사들이 만들고 있는 것 사이의 괴리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이제 게임 업계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계속해서 정치적 메시지에 매몰될 것인가, 아니면 게이머들이 진정 원하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돌아갈 것인가? 2025년 게임어워드의 결과는 그 답을 명확히 제시했다.

원문: https://reddit.com/r/KotakuInAction/comments/1pkiy7f/its_absolutely_hilarious_ghost_of_yotei_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