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 "너무 늦었다" 팬들 반응

게리 네빌,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 "너무 늦었다" 팬들 반응

2025년 명예의 전당 신규 헌액자로 선정

10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우측 수비수 게리 네빌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발표됐다. 이 소식은 /r/reddevils 커뮤니티에서 883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드디어"라는 반응이 주류

네빌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해 팬들은 대체로 "너무 늦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진작 들어갔어야 할 선수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네빌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발언들로 인해 실제보다 저평가받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 "그 자신이 만든 서사 때문에 미안하다. 게리 네빌은 오늘날 들리는 얘기와 관계없이 위대한 축구선수다"
  • "자기비하적 발언 때문에 캐러거가 자신과 같은 레벨이라고 생각하거나, 미카 리차즈가 네빌보다 낫다고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로이 킨의 일화로 본 네빌의 진짜 실력

흥미로운 점은 로이 킨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네빌의 진가다. 한 팬은 "로이 킨이 평소 게리를 놀리지만, 다른 누군가가 게리의 실력을 의심하면 매번 나서서 그를 옹호한다"며 "그들 모두 게리가 앞서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평했다.

명예의 전당 선정 기준 논란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명단을 보면 일부 선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인물들

  • 존 테리 포함: "테리는 포함되는데 긱스는 빠졌다"며 불만 표출
  • 비디치 제외: "테리가 비디치보다 앞선다는 건 말이 안 된다"
  • 다양성 고려설: "다양성을 위해 일부러 유나이티드 선수를 빼는 것 같다"

한 팬은 더 직설적으로 "FA가 테리를 인종차별 발언으로 유죄 판결했는데도 긱스보다 먼저 들어간다"며 선정 기준의 일관성을 의문시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톱3 우측 수비수"

네빌의 실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거의 없었다. 대다수 팬들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우측 수비수" 또는 "역사상 톱3 안에 드는 우측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특히 "빅3? 그냥 나 하나뿐이야"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그의 포지션에서의 독보적 위치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늦었지만 의미 있는 인정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네빌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프리미어리그 초창기를 이끈 맨유 황금기의 주역을 제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팬들은 "잘됐다, 가즈(네빌의 애칭)"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다만 여전히 비디치, 긱스 등 다른 유나이티드 레전드들의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명예의 전당 선정에서 보다 공정한 기준이 적용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_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eddevils/comments/1ofv89v/premierleaguewelcometothehomeofthegreats/_